이란의 정밀 타격에 미군 ‘사드’ 레이더 파손… 위성 사진으로 확인된 피해 현장

이란의 정밀 타격에 미군 '사드' 레이더 파손… 위성 사진으로 확인된 피해 현장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6.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 배치된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레이더가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 모습이 위성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7일 CNN과 위성 영상 분석 업체 등에 따르면, 에어버스(Airbus)가 촬영한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 기지의 위성 사진에서 사드 시스템의 핵심인 AN/TPY-2 레이더가 검게 그을린 채 파괴된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5대의 트레일러에 분산 배치된 레이더 구성 요소들이 모두 파괴되거나 심하게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레이더 근처에는 약 4m 깊이의 구덩이 두 개가 발견되어, 이란이 정밀 타격을 위해 여러 발의 미사일을 집중 투하했음을 시사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대당 가격이 약 5억 달러에 달하는 AN/TPY-2 레이더를 사드의 심장이자 눈으로 부르며, 이를 교체하는 것은 미군에 상당한 전력 손실이자 자산 피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해는 요르단에 그치지 않았다. UAE의 알 루와이스와 알 사데르 인근 군사 시설에서도 사드 레이더 보관 창고를 포함한 여러 건물이 이란의 공격으로 파손된 모습이 확인됐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앞서 UAE 내 사드 레이더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으며, 위성 사진은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타르 움 다할 지역에 배치된 미군의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 AN/FPS-132 역시 플래닛 랩스의 위성 사진에서 손상된 흔적이 발견됐다. 이 레이더는 최대 4,800km를 감시하며 탄도 미사일 공격을 미리 알리는 ‘마법의 눈’으로 불려왔으나, 이번 공격으로 감시망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카타르 내 미군 기지의 레이더를 파괴했다고 공식 발표한 상태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피해 상황에 대해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지역 내 구체적인 자산 상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사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어 체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물량 공세와 정밀 타격 능력이 결합하면서 방어망에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사드와 패트리엇 등 미군 미사일 방어 체계의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 문제와 맞물려 중동 내 미군 및 동맹국들의 안보 불안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미군의 위협에 대한 정당한 방어적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추가 공격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지역 내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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