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분쟁, 글로벌 경제의 ‘퍼펙트 스톰’ 되나?….물류 마비·인플레이션 비상

이란 분쟁, 글로벌 경제의 '퍼펙트 스톰' 되나?....물류 마비·인플레이션 비상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3.

이란 내 무력 충돌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공급망 붕괴라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3일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는 이란 내 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리스크를 집중 분석했다. 가장 큰 위협은 세계 최대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봉쇄 가능성이다. 전 세계 해상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이 차단될 경우, 국제 유가는 순식간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은 곧바로 전 세계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제조 및 물류 비용을 높여 소비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계획을 늦추거나 오히려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 된다. 특히 최근 안정세를 찾으려던 세계 경제에 ‘스테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라는 악령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항공 및 해운 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중동 영공이 폐쇄되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항공 노선이 우회하거나 취소되어 운송 시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폭증하고 있다. 해운 역시 위험 지역을 피하기 위해 희망봉 등으로 우회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모세혈관’이 막히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안전 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금값과 미국 달러 가치가 급등하는 반면, 위험 자산인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사태가 지역 전면전으로 확산될 경우, 1970년대 오일 쇼크에 준하는 경제적 충격이 올 수 있다”며 각국 정부의 기민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베트남을 포함한 신흥국들 역시 에너지 수입 비용 증대와 환율 불안정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산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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