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은 베트남 증시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까지는 여러 차례의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3일 현지 경제 매체 카페에프(CafeF)와 금융권 분석에 따르면, 증권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지정학적 충격으로 인한 급락 이후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에는 통상 여러 거래일(세션)이 소요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석유가스(Dầu khí) 업종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단기적으로 강한 반등을 보인 석유가스주에 대해,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적절한 수준에서 **’이익 실현(Chốt lời)’**을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지정학적 변수는 예측이 어렵고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급등 시점에 수익을 확정 짓는 것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논리다.
실제로 중동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고 국지적 충돌에 그칠 경우, 선반영된 유가 프리미엄이 빠르게 빠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항공이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비용 상승 압박으로 인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는 정량적 모델조차 예측하기 힘든 변수들이 많다”며 “공포심에 따른 투매(Panic Sell)도 위험하지만, 막연한 낙관론에 기반한 추격 매수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현금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면서 시장의 바닥 확인 과정을 냉정하게 관찰하는 ‘인내심 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2026년 실적 가이던스와 3월 예정된 주요 금융 이벤트들을 확인하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