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금은보석 세공 분야 선두 기업인 푸뉴언 주얼리(PNJ)가 새로운 총괄사장(CEO)을 영입하며 리더십 전환에 나섰다.
1일 현지 경제 매체 카페에프(CafeF)와 업계에 따르면, PNJ는 지난 27일 밤 공시를 통해 판 꾸옥 꽁(Phan Quoc Cong) 박사를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발령은 오는 4월 3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판 꾸옥 꽁 신임 사장은 베트남 마케팅 및 경영 분야의 전설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남성용 샴푸 브랜드인 ‘X-Men’을 출시해 대성공을 거둔 ICP(International Consumer Products)의 설립자로, 업계에서는 ‘X-Men의 아버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는 네슬레,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관리 경험과 더불어 최근까지 기술 및 식품 분야 기업들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 왔다.
기존 레 트리 통(Le Tri Thong) 총괄사장은 개인적인 사유와 이사회가 준비해 온 승계 계획에 따라 사임한다. 통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PNJ의 이사회 부회장직을 유지하며 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PNJ 측은 “이번 경영권 승계는 업계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안정적인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NJ는 2025년 누적 순이익 2조 8,000억 동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2026년 1분기 기준 시가총액 역시 43조 동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판 꾸옥 꽁 신임 사장은 그동안의 마케팅 감각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PNJ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 주기로 진입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공식적인 업무 인수인계는 1분기 영업 목표 달성과 시스템 안정을 위해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