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부동산 개발 기업인 PC1 그룹(PC1)의 주가가 파격적인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일 현지 경제 매체 카페에프(CafeF)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PC1 주가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3만 동(VND) 고지를 넘어섰다. 27일 종가 기준 PC1 주가는 전일 대비 6.91% 오른 3만 150동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620만 주에 달하는 폭발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로써 PC1의 시가총액은 12조 4,000억 동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러한 주가 폭등은 지난해 거둔 눈부신 경영 실적이 뒷받침됐다. PC1은 2025년 누적 연결 매출 13조 850억 동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92% 급증한 1조 3,650억 동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흑자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도 총자산이 전년 초 대비 약 3조 5,000억 동 늘어난 24조 5,000억 동을 기록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특히 현금 및 단기 예금이 5조 3,000억 동 수준으로 확보되어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전체 부채 중 75%인 11조 7,050억 동이 차입금으로 구성되어 있어,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재무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PC1 그룹은 오는 4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배당 권리 배정을 위한 최종 등록일은 3월 16일로 정해졌다. 1963년 설립된 전력선 및 변전소 건설 전문 기업에서 시작한 PC1은 현재 부동산, 인프라 건설, 전력 생산 및 유통, 광물 자원 개발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