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명절인 설(Tet) 연휴가 끝나면서 급등했던 주요 생필품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탄니엔(Thanh Nien)에 따르면,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거래되는 채소, 육류, 수산물 등 주요 식품 가격이 연휴 기간 대비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 직후 수요가 급증했던 청경채, 고수 등 신선 채소류 가격은 산지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10~15%가량 떨어졌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육류 가격 역시 도축장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명절 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
호찌민시의 한 전통시장 상인은 “명절 직후에는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높았으나, 지금은 산지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가격이 안정됐다”며 “손님들의 구매 패턴도 평상시로 돌아온 상태”라고 전했다.
대형마트들 역시 연휴 기간 비축했던 물량을 대거 방출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동참하고 있다. 윈마트(WinMart), 코옵마트(Co.op Mart)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필수 식자재를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려 가격 급등을 막고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물자 비축이 잘 이루어진 데다 유통망 복구가 빨라 물가 충격이 크지 않았다”며 “당분간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급등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수입 과일이나 가공식품의 경우 물류비 영향으로 소폭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당국은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불공정 가격 인상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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