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등 남부 지방 ‘때아닌 폭우’…기상 이변에 긴장

호찌민 등 남부 지방 '때아닌 폭우'…기상 이변에 긴장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2. 26.

보통 건기가 이어지는 2월 말,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찌민과 남부 지방에 때아닌 폭우가 쏟아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기상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쩨(Tuoi Tre)와 남부지역수문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 여러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이례적인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북위 4~6도 사이에 형성된 적도 저압부와 상층 동풍의 교란이 결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위성과 레이더 영상 분석 결과, 호찌민 도심과 주변 지역에 대류운이 발달하며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8~40mm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기상청은 시속 8~17m(풍력 5~7급)의 강한 돌풍과 함께 낙뢰, 우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찌민을 포함한 남부 지방의 이번 강우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남부뿐만 아니라 북부와 중부 고원지대(람동성 등)에서도 강우가 관측됐다. 당국은 돌발 홍수와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친 뒤 3월 첫째 주부터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어 4월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 지방의 공식적인 우기는 예년과 비슷한 5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3~4월 중에도 이번과 같은 이례적인 소나기가 간헐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의 기온은 24~31도 사이를 기록했으며, 습도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은 평소보다 무더운 날씨를 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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