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 공항 인근 ‘드론과의 전쟁’…24시간 감시·격추 투입

다낭시, 공항 인근 '드론과의 전쟁'…24시간 감시·격추 투입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2. 26.

다낭시 군 당국이 최근 다낭 국제공항 인근에서 잇따르는 드론(UAV) 무단 침입을 막기 위해 24시간 철야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전담반은 불법 드론 발견 시 즉시 격추할 수 있는 전파 차단 총(안티드론 건)까지 갖추고 현장에 투입됐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다낭시 군 사령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저녁부터 화끄엉(Hoa Cuong)동 군 지휘부를 비롯한 각급 부대가 도심 주요 거리와 공원 등 인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특별 단속 순찰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설(Tet) 연휴 기간 다낭 공항 이착륙 항로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세 차례나 출몰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긴급 대응이다. 지난 17일과 22일, 조종사들은 활주로 인근 6~30km 지점에서 드론을 잇따라 목격했으며, 이로 인해 여러 항공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공중 선회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낭시 군 사령부 트란 꽝 찬(Tran Quang Chanh) 부사령관은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단 한 대의 무단 비행 장치도 항공 안전과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공항 주변과 군사 시설 등 비행 금지 구역에 접근하는 표적은 즉시 제압하거나 격추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오후 2시경, 군 당국은 합동 순찰 중 비행 제한 구역에서 드론을 조종하던 30대 남성 T씨를 현장에서 적발해 장비를 압수했다. 조사 결과 T씨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수일 동안 허가 없이 드론을 띄워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들은 당국의 강력한 조치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화끄엉동 주민 H씨는 “단순히 풍경을 찍으려 했다 하더라도 공항 인근 비행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엄격한 단속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낭시 군 사령부는 앞으로 경찰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관측소 24시간 상시 가동, 안티드론 건을 활용한 현장 대응, 시민 대상 비행 금지 구역 홍보 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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