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대표 디저트 4종이 세계적인 미식 전문 매체가 꼽은 ‘아시아 최고의 길거리 디저트’에 선정됐다.
글로벌 미식 전문 매체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최근 발표한 ‘아시아 최고의 100대 길거리 디저트’ 목록에는 △쭈오이찌엔(Chuoi chien, 바나나튀김) △반깜(Banh cam, 도넛) △반핫예(Banh hat de, 밤케이크) △오마이(O mai, 설탕 또는 소금에 절인 과일) 등 4종이 선정됐다.
매체는 전 세계 독자들이 제출한 투표 6,630여 건(유효 약 3,400건)을 바탕으로 이 같이 평가했다.
◇ 쭈오이찌엔, 24위
베트남식 바나나튀김인 쭈오이찌엔은 작고 향긋한 쭈오이시엠 품종의 바나나를 얇게 썰어 코코넛 가루를 넣은 물반죽에 넣고 고온에 튀겨낸 것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가게별로 반죽에 참깨를 섞거나 코코넛 소스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 반깜, 26위
튀긴 도넛인 반깜은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깜은 쌀가루와 설탕을 섞은 반죽에 녹두 소를 채워 넣은 후 노릇노릇하게 튀겨낸 다음 참깨를 묻혀 먹는 대중적인 디저트다.
쭈오이찌엔과 반깜은 지난해 같은 매체가 꼽은 세계 100대 디저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 반핫예, 55위
밤을 주재료로 한 반핫예는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북부 산악 휴양지 사파(Sa Pa)에서 유래한 이 음식은 우리의 호떡과 닮은 모습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밤앙금으로 채워진 풍부하고 향긋한 페이스트리다. 재료로는 밤과 신선한 우유, 꿀, 밀가루가 사용되며, 기름에 튀기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 오마이, 57위
설탕이나 소금에 절인 과일을 뜻하는 하노이(Hà Nội) 특산품 오마이는 57위에 선정됐다. 오마이는 깨끗이 세척한 과일을 소금에 절인 뒤 건조와 쪄내는 과정을 거친 뒤 설탕과 소금, 생강, 고추, 감초 등 다양한 향신료를 넣고 볶아 만든다.
오마이는 주로 살구나 자두, 타마린드, 복숭아, 감, 금귤, 망고 등의 과일이 사용되며, 완제품은 사탕처럼 간식으로 소비되며, 다양한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오마이는 뗏(Tet 설) 기간에 특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한편, 아시아 최고의 길거리 디저트에는 인도네시아의 피상고렝이 꼽혔으며, 튀르키예의 돈두르마와 쿠네페가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