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당국이 싱가포르로 향하던 크루즈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독일인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자정 무렵 구조선을 급파했다. 15일 브이앤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해상수색구조조정센터는 14일 0시 4분경 광닝성에서 싱가포르로 항해 중이던 몰타 국적 크루즈선 메인 쉬프 6(MEIN SCHIFF 6)호로부터 구조 신호를 접수했다. 사고 당시 선박은 다낭에서 약 215해리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었다.
사고를 당한 승객은 66세 독일인 지오바니 데 빌라(Giovanni De Villa)로, 선내에서 미끄러져 의식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상 의료진은 환자가 비장 손상, 폐색전증 및 심부정맥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없을 경우 사망 위험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센터는 비상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다낭 115 응급 센터, 지역 해사청, 국경수비대와 협력하여 구조 계획을 수립했다. 당국은 메인 쉬프 6호에 기수를 돌려 육지 쪽으로 속도를 높일 것을 지시했으며, 구조선 SAR 274호를 출동 대기시켰다.
14일 오전 10시경 크루즈선이 육지 인근에 접근하자 SAR 274호는 전문 의료진을 태우고 다낭항을 출발했다. 약속된 지점에서 조우한 두 선박은 의료진을 크루즈선에 승선시켜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당시 환자는 호흡 부전과 심한 내부 출혈이 의심되는 무의식 상태였다.
구조팀은 환자를 SAR 274호로 옮겨 집중 치료를 지속하며 회항했다. 같은 날 정오경 구조선은 다낭항에 입항해 환자를 당국에 인계했으며, 환자는 즉시 빈멕 다낭 병원(Vinmec Da Nang Hospital)으로 이송되어 추가 응급 치료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