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콘엑스·ACV 주가 ‘급락’…롱탄 공항 입찰 논란 재점화

비나콘엑스·ACV 주가 '급락'…롱탄 공항 입찰 논란 재점화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1. 28.

베트남 수출입건설종합공사(Vinaconex·VCG) 주식이 26일 오후 장에서 대량 매도세에 급락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고, 거래량이 수개월래 최고치로 급등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VCG 외에도 베트남공항공사(ACV) 등 여러 주식이 큰 폭 하락을 기록했다.

27일 베트남 재경 전문매체 카페에프에 따르면 26일 장 마감 시 VCG 주가는 하한가인 주당 2만1,250동(약 1,200원)까지 급락했다. 거래량은 2,470만 주로 전일 대비 5.6배 급증했으며 2025년 9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한가 잔량이 1,710만 주를 넘었다.

이번 하락으로 VCG 주가는 2025년 6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2025년 9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 대비 약 25% 낮아졌다. 일일 차트에서 VCG의 약세는 2025년 10월부터 지속됐다. 이로 인해 기업 시가총액은 13조7,000억 동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은 비나콘엑스가 2025년 3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한 직후라는 점에서 시장에 놀라움을 줬다. 이 회사는 캇바아마티나(Cát Bà Amatina) 휴양 부동산 프로젝트 주관사인 비나콘엑스관광투자개발(VCR)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3조3,000억 동의 특별 이익을 실현했다. 이 정보는 최근 VCG 주가의 강력한 지지 요인으로 여겨졌다.

시장이 주목하는 요인은 당국이 앞서 발표한 건설 및 부동산 분야 감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6년 1월 초 건설분야감사민원처리국(7국)은 건설·교통 인프라·부동산 분야에서 7건의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점은 파급력이 크고 위반 가능성이 잠재된 대형 프로젝트 및 단위다.

건설 투자, 주거 및 부동산 사업 부문에서 7국은 일부 기업의 프로젝트에서 법규 준수를 감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비나콘엑스가 투자자 또는 주관사로 참여한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예정 시기는 2026년 2분기다.

7국은 감사단이 법규에 따른 권한·기능·임무·권한 및 절차에 맞게 수행돼야 하며, 감사 내용이 중점적이고 정확하며 객관적이어야 하고 피감사 기관·단위·기업의 정상 업무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VCG 외에도 여러 주식이 큰 폭 하락을 기록했는데, 베트남공항공사(ACV)는 8.7% 하락한 주당 5만3,500동을 기록했다. 이 주식도 760만 주 이상이 거래되며 최근 10개 거래일 평균 대비 1.6배 급증한 거래량을 보였다. 이 중 매도 물량이 매수 물량의 2배를 넘었다.

**비나콘엑스와 ACV, 호아루 컨소시엄 이의제기 받은 바 있어**

비나콘엑스는 현재 베트남의 대형 건설 업체 중 하나로 남북을 잇는 여러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바이벗함응이(Bãi Vọt – Hàm Nghi), 붕앙붕(Vũng Áng – Bùng), 반퐁냐짱(Vân Phong – Nha Trang) 등 2단계 남북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공사 계약을 담당했다. 특히 최근에는 롱탄 국제공항 프로젝트의 여러 계약에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 비나콘엑스는 비에투르(Vietur) 컨소시엄에 속해 약 35조 동 규모의 롱탄 공항 여객터미널 건설 및 설비 설치 계약 5.10을 수주했다.

비에투르 컨소시엄은 명단에 유일하게 언급된 단위였다. 이 컨소시엄은 10개 업체로 구성됐으며, 터키의 대형 건설업체 IC산업무역건설그룹(ICTAS)이 선두에 있다.

비나콘엑스 외에도 리콘스투자건설(Ricons), 뉴테콘스투자건설(Newtecons), SOL E&C투자건설, 제1건설공사, 푹흥홀딩스건설(Phục Hưng Holdings), 하노이건설공사, ATAD철골구조, 하위기전(Hawee) 등 익숙한 이름들이 포함됐다.

계약 5.10 경쟁 당시 호아루(Hoa Lư) 컨소시엄(코테콘스 주도)과 CHEC-BCEG-베트남 계약자(중국 주도) 등 2개 컨소시엄이 추가로 참여했다.

주목할 점은 해당 계약에서 호아루 컨소시엄이 비에투르 컨소시엄 선두 업체의 역량에 대해 이의제기 서한을 제출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IC홀딩스가 낙찰받을 기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IC홀딩스의 낙찰이 베트남 정부의 신뢰도와 공사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호아루 컨소시엄은 주장했다.

이 컨소시엄은 IC홀딩스의 정식 명칭이 IC 이브라힘 체첸 투자 홀딩(IC İbrahim Çeçen Yatırım Holding)으로 회장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 5대 건설 재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IC홀딩스의 베트남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전에는 베트남 법률이나 건설 규정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고 명확한 이력도 없었다.

이에 호아루 컨소시엄은 정부와 공안부에 IC홀딩스 회장의 신원과 언론에 보도된 부패 혐의가 사실인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에 대해 ACV는 “입찰 서류 평가가 입찰법의 절차에 따라 올바르게 수행됐다”고 답변했다. 응우옌티엔비엣(Nguyễn Tiến Việt) 부사장이 서명한 문서에는 “발주처는 기술 서류 평가가 철저하고 공정하며 정직하게 이뤄졌음을 확인한다”고 명시됐다.

**롱탄 공항서 비나콘엑스와 ACV의 ‘인연’**

가장 큰 계약 5.10 외에도 2023년 8월 비나콘엑스는 ACC항공건설공사, 쯔엉선건설공사, 베트남건설투자개발, 씨엔코4그룹(Cienco4), 647항공건설공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해 총투자액 8조1,000억 동 이상인 계약 4.6의 기술 요건을 충족한 유일한 업체가 됐다. 계약 4.6은 롱탄 공항 1단계 3번 구성 프로젝트의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 및 기타 시설 건설, 설비 설치 및 건설 도면 설계”를 포함한다.

이어 2024년 8월 중순 ACV는 3번 구성 프로젝트의 계류장, 여객터미널 및 기타 항목 건설 및 설비 설치와 관련된 6조3,680억 동 규모 계약 4.7 낙찰을 발표했다.

또한 비나콘엑스는 총액 4조4,000억 동 이상인 계약 3.4(부지 정리 및 배수 건설, 조사, 건설 도면 설계)에도 참여했다. 이 계약은 비나콘엑스, ACC건설, 씨엔코8(Cienco8), 푹록그룹(Phúc Lộc), 쯔엉선건설 등 6개 국내 업체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최근인 2025년 8월 비나콘엑스는 계약 4.12(2번 활주로, 유도로 및 기타 통합 항목 건설 및 설비 설치) 낙찰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이 계약은 3번 구성 프로젝트에 속한다.

낙찰 컨소시엄은 ACC항공건설공사, 쯔엉선건설공사, 비나콘엑스, 베트남건설투자개발, 647항공건설공사, 칸티엔무역(Khánh Thiện), VTG설비기술로 구성됐다. 낙찰가는 2조5,700억 동이며 계약 기간은 365일이다.

특히 이 컨소시엄은 1번 활주로의 해당 계약도 수행한 단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비나콘엑스는 노이바이 국제공항 T2 국제 여객터미널 확장 프로젝트 시공 컨소시엄을 이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일정보다 약 3개월 앞당겨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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