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3세 형제와 함께 오토바이 타던 36세 여성…운전자 혈중알코올 0.05% 검출

호찌민시에서 음주 운전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어머니와 어린 두 아들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응우옌티투반(Nguyen Thi Thu Van·36) 씨가 6세, 3세 두 아들과 함께 푸옥탄면(Phuoc Thanh Commune)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응우옌득탄남(Nguyen Duc Thanh Nam·32) 씨가 운전하던 5인승 승용차와 충돌했다.
두 차량은 모두 도로변 고무 농장으로 돌진했으며, 사고 지점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서 멈춰 섰다.
충격으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3명 모두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반 씨와 6세 아들은 현장에서 숨졌고, 3세 아들과 승용차 운전자는 인근 주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세 아들도 결국 숨졌다.
호찌민시 교통경찰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5%가 검출됐다.
초동 수사 결과 운전자가 작은 길에서 본 도로로 진입하면서 양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는 가로등이 없는 급커브 지점에서 발생했다.
Vnexpress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