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무역부 장관, 워싱턴서 공화당 상원의원·나이키·월마트 임원진과 연쇄 회동
베트남이 미국 수출품에 대해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고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우옌홍디엔(Nguyen Hong Dien) 산업무역부 장관이 12일 언급했다.
이날 Vnexpress지 보도에 따르면 디엔 장관은 같은날 워싱턴DC에서 로저 마셜(Roger Marshall) 공화당 상원의원과 만나 “베트남은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며, 양국 국민과 기업의 상호 이익을 위해 양자간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양국간 상호무역협정 협상과 관련해 디엔 장관은 “베트남은 주권, 독립, 정치체제에 대한 존중과 이익의 조화·균형, 국제적 약속 및 각국의 발전 수준에 부합하는 양자 협정을 목표로 하는 미국과의 협상 접근법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내에서 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지니고 무역·농업·혁신 분야에 깊은 전문성을 가진 마셜 상원의원이 협상 과정에서 베트남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마셜 상원의원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베트남의 진지함과 적극적 접근, 선의를 높이 평가한다”며 “조만간 대통령과 협상 과정에 관련된 내각 구성원들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디엔 장관은 베트남에서 대규모 투자와 사업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나이키(Nike)와 월마트(Walmart) 임원진과도 만났다.
나이키 임원들과의 만남에서 디엔 장관은 “현재 나이키 전 세계 신발 생산의 약 50%를 차지하고 45만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나이키의 오랜 책임감 있는 베트남 진출”을 칭찬했다. 그는 또한 현재 관세 정책이 나이키의 글로벌 공급망과 미국 소비자 이익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 임경진과의 만남에서는 베트남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에 대한 월마트의 기여를 인정하고,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 조달 확대와 베트남 내 전략적 소싱 허브 설립을 제안했다.
디엔 장관은 상호무역협정 협상이 중요한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 재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나이키와 월마트가 협상 과정에 강력한 지지 목소리를 내고 양국간 공정하고 균형되며 지속가능한 협정을 위한 협상 진전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Vnexpress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