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중부 전역 폭염 기승…하노이 기온 40도까지 치솟아

-서부 저기압 영향으로 광범위 열돔 현상…화요일까지 지속 전망

Northern, central Vietnam swelter under widespread heat waves

북부와 중부 전역이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 하노이(Hanoi)의 기온이 38∼40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고원지대인 사파(Sa Pa)도 25도를 기록했다고 Vnexpress지가 1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ational Center for Hydro-Meteorological Forecasting)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북부지역 최고기온은 손라성(Son La Province) 푸옌(Phu Yen) 관측소와 호아빈성(Hoa Binh Province) 마이쩌우(Mai Chau)에서 기록된 37도였다.

하노이에서는 5개 관측소에서 폭염 기준인 35도를 넘어섰다.

일요일에는 폭염이 더욱 강해져 북부 전역으로 번졌고, 곳곳에서 37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였다. 하노이는 오전 8시부터 맑은 하늘과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32도를 기록한 뒤 시간당 1∼1.5도씩 계속 올랐다.

서쪽 저기압대가 이번 광범위한 폭염을 불러왔다. 기상청은 일요일 하노이와 홍강 삼각주(Red River Delta) 일부 지역의 기온이 35∼37도, 최고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미국 기상업체 어큐웨더(AccuWeather)는 하노이가 일요일과 월요일 28∼41도의 극심한 더위를 겪다가 화요일부터 26∼33도로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인 사파 같은 곳은 18∼25도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북부 폭염은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저녁부터는 특히 중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뇌우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역은 북부보다 하루 일찍 폭염이 시작됐다. 서쪽 저기압대와 뜨겁고 건조한 푄 현상이 겹친 영향이다. 일요일부터 기온이 35∼36도를 맴돌고 있으며, 탄호아성(Thanh Hoa), 응에안성(Nghe An), 하틴성(Ha Tinh) 등에서는 더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

폭염은 탄호아성부터 빈투언성(Binh Thuan)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은 36∼38도, 일부 지역은 39도를 넘을 전망이다.

한편 중부고원과 남부지역은 남서몬순의 영향을 받아 오후 늦게 뇌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일 최고기온은 중부고원이 29∼32도, 남부가 32∼34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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