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육훈련부의 재무 공시 의무화에 따라 2023년 기준 10개 대학이 1조 동(약 408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Vnexpress지가 24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1조 동 이상의 수익을 올린 대학은 공립 6곳, 사립 4곳으로 구성됐다. 공립대학으로는 하노이과학기술대, 호찌민시경제대, 국립경제대, 톤득탕대, 호찌민시산업대, 호찌민시기술대가 포함됐다. 사립대학으로는 FPT대, 응우옌탓타인대, 호찌민시기술대(HUTECH)가 명단에 올랐다.
수익 1위를 차지한 FPT대학은 2021년 대비 125% 증가한 약 2조9180억 동의 수익을 기록했다. 2위는 하노이과학기술대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2조1370억 동을 기록했다.
대학들의 주요 수입원은 정부 지원금, 등록금 및 기타 수수료, 연구 및 기술이전 수입, 기업 후원금, 기부금, 출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등록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부 대학의 경우 전체 수입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베트남대학협회 쩐쑤언니 부회장은 “양질의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재원이 필요하지만, 수입원 다각화가 쉽지 않아 정부의 고등교육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베트남의 232개 대학 중 140개 이상이 고등교육법에 따라 재정 자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자율성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축소되거나 없어져 등록금이 전체 수입의 50-90%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베트남의 고등교육 지출은 GDP의 약 0.27%로, OECD 평균 0.9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1% 이상, 태국이 0.64%를 지출하는 것과 비교된다.
전문가들은 대학의 높은 수익이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등록금 의존도가 높아 가계 부담이 커지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Vnexpress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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