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석권하자 분노와 실망을 나타내면서도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야당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저녁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토드 블랜치 사법장관, 하워드 러트닉 통상장관 등 핵심 참모진과 함께 백악관 동쪽 방(East Room)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친여당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 앵커가 고유가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등 개표 초반부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경합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백악관 분위기는 침통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했던 달린 그레이엄(Darline Graham) 남카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임시 대행(지난 7월 사망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동생) 역시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Annie Andrews) 후보에게 패배했다.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확정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완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대통령 거부권을 바탕으로 민주당과의 국정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패배 요인으로 자신의 이름이 투표지에 없었던 점과 고유가에 따른 유권자들의 불만을 꼽았으나, 이란과의 전쟁 개시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으며 역사가 자신의 선택을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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