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에서 해마다 약 4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이 운송 트럭 위, 집하장, 유통 경로 곳곳에서 부패·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채협회 자료에 따르면 수확 후 손실률은 최대 35~4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단순한 기상 변동이나 소비 행태의 문제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농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경제적 효율 관리의 시스템적 실패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현안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중부 베트남 후에(Huế)에서 개최된 식품 혁신 대화에서 집중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는 ‘2026 식품 시스템 혁신 챌린지(Food System Innovation Challenge 2026)’도 함께 출범했다.
후에대학교 농림대학 소속 Nguyễn Thị Vân Anh 박사, Lê Thanh Long 박사, Nguyễn Văn Toàn 부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농산물 수확 후 손실의 구조적 원인과 개선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베트남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의 손실 문제는 수년 전부터 인식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농업 가치사슬의 혁신과 식품 시스템 전반의 체계적 개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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