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벤 안 응우옌, 베트남인 최초 ‘2026 FIA F4 월드컵’ 출전

17세 벤 안 응우옌, 베트남인 최초 '2026 FIA F4 월드컵' 출전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10. 18.

베트남의 17세 드라이버 벤 안 응우옌(Ben Anh Nguyen, 본명 응우옌 호아이 남 안)이 베트남 레이서 최초로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2026 FIA F4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 안 응우옌은 최근 끝난 ‘포뮬러 트로피 말레이시아 2026’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FIA F4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최정상급 유망주 드라이버 24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벤 안 응우옌은 2026 이탈리아 F4 챔피언인 루카 삼말리스토(Luka Sammalisto), 2026 영국 F4 챔피언 드리스 판 랑엔동크(Dries Van Langendonck), 스페인 F4 챔피언십 선두인 카스페르 스호르만스(Kasper Schormans)를 비롯해 레드불, 메르세데스-AMG, 맥라렌 등 글로벌 레이싱 팀의 육성 프로그램 출신 드라이버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마카오의 기아 서킷(Guia Circuit)은 총연장 6.12km의 도심 서킷으로, 도로 폭이 좁고 방호벽이 가까워 작은 실수도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최고 난도의 코스로 꼽힌다. 벤 안 응우옌은 순위보다는 코스를 파악하고 사고 없이 완주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번 참가가 자신과 베트남 포뮬러 레이싱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F4 활동을 마무리하고 F3(포뮬러 3)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찌민시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어릴 적부터 레이싱에 깊은 열정을 보여 명절 세뱃돈(리시)을 모아 방 안에 포뮬러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장만하고 연습을 이어왔다.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 대학교에서 모터스포츠 공학(공기역학) 1학년으로 재학 중이며, 대학 측과 협의해 학업과 국제 대회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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