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라이쩌우성 공안국이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을 거점으로 한 초국가적 사이버 사기 조직에서 핵심 중개 역할을 한 21세 베트남 여성 즈엉 프엉 타오(Dương Phương Thảo)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쩌우성 공안은 타오 씨에 대해 사기 및 재산 갈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껀터(Cần Thơ) 출신의 타오 씨는 외국인 총책의 지시를 받아 라오스 보케오(Bokeo)성 현지에서 근무하는 베트남인 조직원들에게 전달하는 중간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 조직은 보험회사 직원을 사칭해 18세 미만 자녀의 사회복지 지원금을 받으려면 국가 신원 인증 앱인 VNeID와 은행 계좌를 QR코드로 연동해야 한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수사당국은 지난 7월 17일 국내외 유관 기관과 공조하여 라오스 보케오성에서 범죄에 가담한 베트남인 40명을 현장 검거했다. 공안은 현재까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총 41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이들이 베트남 전역에서 갈취한 피해 금액은 100억 동(약 5억 3,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당국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며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