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 호아팟(Hòa Phát)이 남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오는 2026년 7월, 롱안성(Long An) Vàm Cỏ강 인근 부지에 연산 70만 톤 규모의 제철·압연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베트남 남부 철강 시장 전체 소비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아팟은 수년간 대규모 남부 현지 생산 거점 없이도 상당한 물량을 남부 시장에 공급해왔다. 주력 생산기지인 Dung Quất 등에서 제품을 수송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롱안성 공장 착공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 체계를 직접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공장 입지는 Pomina와 Vina Kyoei 등 남부 기반 철강 경쟁업체들의 주요 영업권 한복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호아팟 창업주 쩐딘롱(Trần Đình Long) 회장 주도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남부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겨냥한 공격적 투자로 평가된다.
호아팟은 북부 Dung Quất 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베트남 최대 철강 그룹으로, 이번 남부 거점 공장 건설을 통해 전국 철강 생산·유통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