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민흥(Lê Minh Hưng) 베트남 총리가 베트남 중앙은행(SBV) 및 시중은행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출 금리의 실질적 인하, 유연한 신용 관리, 환율 및 금 시장의 안정을 지시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민흥 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주석부에서 열린 신용기관 간담회에서 통화 정책 운용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 및 거시경제 유지를 꼽는 한편,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은행과 은행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레 총리는 금리 정책과 관련해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유지하고 시장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여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에는 자체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대출 금리를 실질적으로 인하하고 전체적인 금리 수준을 안정시킬 것을 요구했다.
신용(대출) 부문에서는 2026년 신용 성장 목표를 경직된 상한선으로 다루지 말고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자금이 필요한 적시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급되어야 하며, 주로 생산, 수출, 첨단 기술, 부품 소재, 농업, 혁신 기술, 사회주택, 임대주택, 주요 국가 인프라 사업 등 핵심 유망 분야로 자금이 집중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환율 및 외환 시장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환율 운용과 적절한 시장 개입을 통해 외환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금 시장에 대한 엄격한 관리 감독도 지속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레 총리는 2026년 8월 국회 회기 내에 베트남중앙은행법, 자금세탁방지법, 신용기관법 개정안의 차질 없는 통과를 추진하고, 부실 금융기관 정리 및 소상공인 자금 접근성 개선 방안을 이달 내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재무부 등 관련 부처에는 자본시장 육성, 세제 지원, 공공투자 집행 가속화, 국제금융센터의 조속한 가동 등을 통해 통화 정책과의 시너지를 낼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