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조작된 카드 게임을 벌여 돈을 뜯어낸 필리핀인 사기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24일 베트남통신(VNA)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도박 사기 범죄를 저지른 혐의(재산 사기 편취)로 필리핀 국적자 6명에 대해 법적 절차를 개시하고 이들을 구금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혼자 여행하는 연로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미리 임대한 장소로 유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공범들은 도박꾼 행세를 하며 피해자가 초반에 돈을 따게 만들어 경계심을 풀도록 유도했다. 이후 판돈을 키우기 위해 피해자에게 현금을 인출해 오도록 설득한 뒤, 피해자가 주의를 딴 데로 돌린 틈을 타 돈을 챙겨 도주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델 로사리오 라파엘 마카파나스(Del Rosario Rafael Macapanas)를 이번 범행의 총책으로 지목했다. 마카파나스는 전체 조직을 운영하며 공범들에게 역할을 분담하고 수익금을 배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적발된 공범 5명은 파르도 오스카 윙클러(Pardo Oscar Winkler), 데 베라 디오스다도(De Vera Diosdado), 파르도 마리아 라니(Pardo Maria Lanie), 비야린 브레기다(Villarin Bregida), 베르나르디노 로lando 임(Bernardino Rolando Lim)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이들 일당이 2025년 5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약 1만 달러를 편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 7월 15일 이들 6명을 구금한 상태에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