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베트남 CEO “베트남, 조 달러 기업 도약에 핵심 역할”

마블 베트남 CEO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7. 29.

미국 반도체 기업 마블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베트남 법인의 레 꽝 담(Lê Quang Đạm) 총괄사장이 자사가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할 경우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GTC’ 행사에서 마블 테크놀로지를 ‘차세대 1조 달러 기업’으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 담 사장은 베트남 인력의 기술적 기여도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재 마블 베트남 법인은 미국과 인도에 이어 글로벌 3위 규모의 R&D 센터로 성장했으며 이스라엘, 캐나다, 싱가포르 지사 규모를 앞질렀다. 2025년 기준 마블 테크놀로지는 전체 8,000여 명의 인력으로 약 8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6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근무하는 베트남 법인은 본사 전체 매출 중 약 6억 달러 상당에 기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담 사장은 북미 지역에서 23년간 거주하며 엔지니어링 이사 등으로 재직한 뒤 2013년 말 베트남으로 돌아와 지사를 설립했다. 법인 설립 초기에는 설계 검증 등 부가가치가 낮고 규모가 작은 작업부터 시작했으나, 2026년 현재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속 연결 칩 및 데이터 저장장치 제어 칩 등 최첨단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프로세서 간 데이터 전송에 사용되는 고속 광·전기 연결 기술 개발에도 베트남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담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베트남의 규모가 인도나 중국에 비해 아직 미흡하지만 동남아시아 내에서는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젊은 인구 구조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 정치적 안정성, 뛰어난 학습 의지 등을 꼽았다. 아울러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 업무의 약 80%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 법인의 인력을 1,000명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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