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피해가 7월 25일 새로운 분쟁의 화약고로 떠올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 일대에서 러시아 전함 1척과 이란 군수물자 운반 선박들에 대해 장거리 타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같은 날 자국 상선이 공격을 받아 선원 1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하며, 우크라이나의 행동을 “적대적이고 범죄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럽을 중동 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테헤란은 키이우의 행동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 Ebrahim Azizi는 “이란을 겨냥한 모든 공격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미국과 이스라엘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이란이 자국을 향한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자지라(Al Jazeera) 칼럼니스트 Caolan Magee는 이번 사태로 카스피해가 이란 분쟁의 새로운 전선으로 부상할 위험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란 관련 긴장은 이미 7월 초 워싱턴과 테헤란 간의 휴전 합의가 붕괴되면서 고조된 상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