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나캐피탈(VinaCapital)이 최근 주최한 행사에서 Đinh Đức Minh 비나캐피탈 고위 투자이사는 베트남 증권 시장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상당히 신중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 6개월에서 1년간의 투자 수익률이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수익률이 저조한 시기를 겪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정학적 불안과 거시경제 리스크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Đinh Đức Minh 이사는 오히려 시장이 과열되고 투자 심리가 들뜰 때가 실질적인 리스크가 커지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기에는 주가 상승 속도가 기업의 사업 전망이나 경제 펀더멘털을 앞지르는 경향이 있으며, 2018년 초와 2022년 초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시장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 유동성이 줄어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때는 투자 리스크가 오히려 상당히 낮아진다고 그는 밝혔다. 장기 투자 목표를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이 시기가 주식을 분할 매수해 포지션을 쌓기에 적합한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는 현재 VN지수의 움직임이 시장 전반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수는 여전히 고점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분의 대부분이 빈그룹(Vingroup) 계열 종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종목군을 제외하면 시장은 연초 대비 실질적으로 약 5% 하락한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