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명이 숨진 푸꾸옥(Phú Quốc) 보트 전복 사고와 관련해 안장(An Giang)성 관광국이 향후 대책을 내놓으며, 지붕이 밀폐된 SB 규격 보트의 안전성 문제를 짚었다.
13일 안장성 관광국은 민후이PQ관광유한회사(Minh Huy PQ)의 보트 전복 사고에 관한 문서를 냈다. 관광국은 이 문서에서 지붕이 밀폐된 SB 규격 보트가 섬과 군도, 해상에서 승객을 실어 나르는 조건에 적합한지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일부 지역에서 이 종류의 보트와 관련해 일어난 사고가 모두 심각한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밀폐형 지붕을 갖춘 SB 규격 보트는 사고가 났을 때 내부에 있는 사람이 바깥으로 빠져나오기가 매우 어렵다는 지적을 받는다.
관광국은 관광객 운송 수단의 관리를 엄격히 통제할 것도 건의했다. 특히 섬과 군도 주변을 도는 관광객을 태우고 출항할 때 절차를 빠짐없이 갖추도록 통제를 강화하고, 우기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기상 상황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관광객에게 경보를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원과 가이드를 대상으로 한 탈출·구조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매 운항 전에 관광객에게 안전 기술과 구명 장비 사용법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광국은 앞으로 안장성 경찰, 푸꾸옥 특구 인민위원회,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보를 갱신·확인하고, 기업에 점검·확인과 규정에 따른 처리를 위한 서류를 신속히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또 관광 서비스와 여객 운송 서비스, 수상 놀이 활동에 관한 법 규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광업체가 관련 법규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관리·지도해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시께 응우옌 홍 하이(Nguyễn Hồng Hải·57)가 선장을 맡은 AG-26751호 오션펄아일랜드(Ocean Pearl Island) 보트가 인도 관광객 32명과 선원 3명, 베트남인 가이드 1명을 태우고 혼머이룻응오아이(Hòn Mây Rút Ngoài)에서 안터이(An Thới) 국제항으로 이동하던 중, 출항한 지 약 400m 지점에서 전복됐다. 신고 접수 직후 푸꾸옥 특구 당국이 신속히 대응에 나서 구조·수색 인력을 총동원했고,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구조 작업이 마무리돼 36명이 뭍으로 옮겨졌다. 이 중 21명이 구조되고 15명이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