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람차방 항구에 입항한 미국 해군 슈퍼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노후화된 외관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태국 현지에서 선체 외벽의 녹과 해조류를 제거하는 세척 작업이 진행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태국 노동자 2명이 가설물에 올라 고압 분사기를 사용해 링컨호 외벽에 번진 녹과 해조류를 씻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세척 조치가 정기 정비 계획에 따른 것인지, 노후화된 외관이 주목받은 후Ship 상부의 지시에 따라 긴급히 실시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War Zone)’의 조셉 트레비식 에디터는 장기간의 임무 수행과 해수 노출, 정비 입항 부재가 선체 부식을 심화시켜 전투 준비 태세를 떨어뜨리고 향후 정비 시간과 비용을 대폭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해군 함정의 부식 문제는 국외 항구 방문 시 부정적 이미지를 연출한다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링컨호는 2025년 11월 샌디에이고 항을 출발해 태평양과 중동 지역에 배치되었으며, 대이란 작전 등에 투입되어 장기간 해상에 머물렀다. 2025년 12월 괌과 2026년 7월 오만 입항을 제외하면 정기적인 입항 휴식이 부족해 승조원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생필품 부족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피트 헥세스(Pete Hegseth) 미 국방장관은 기내 생활 여건 악화 보도에 대해 완전히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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