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대형 의류 매장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바나나우유를 손에 들고 “SNS에서 진짜 많이 봤는데 여기서 파니 짱이다(It’s so cool)”라며 환호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매장 직원은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바나나우유가 인기라 냉장고를 들여놓고 팔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많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당시 매장 내 손님의 90%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K-바나나우유’ 사랑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를 대량으로 집어 드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는가 하면, 한국 여행 브이로그에는 바나나우유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의류 매장·호텔까지 판매 가세…’웰컴 드링크’로도 인기
바나나우유의 인기는 편의점을 넘어 의류 매장, 호텔 웰컴 드링크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숙박 시설에서는 체크인 시 바나나우유를 웰컴 드링크로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인의 진짜 라이프스타일 상징”…”모양 귀여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나나우유에 열광하는 이유로는 독특한 항아리 모양의 용기와 달콤한 맛이 꼽힌다. 관광객들은 “한국인의 진짜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것 같다”, “모양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여행자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