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역대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인 동나이성 롱탄 국제공항 건설 현장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시범 운행과 공식 개항 일정을 차질 없이 맞추기 위해 180일간의 전방위 공정 가속화 총력전에 돌입했다.
27일 베트남공항공사(ACV) 및 건설부 국책 항공 인프라 점검 본부 종합 공시 보도에 따르면, 공사 측은 공정 지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180일 가속 캠페인’을 전개한 지 약 3주 만에 현장 직접 투입 인력을 7천30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1일 기점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시공사들은 증원된 전문 인력을 여객 터미널 내부 마감, 공항 내부 도로망 개설, 제2활주로 거푸집 타설 등 핵심 패키지 공정에 집중 배치하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는 공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수백 명의 군 공병대 인력까지 현장에 전격 투입했다.
현재 롱탄 공항의 핵심 뼈대이자 터미널, 활주로, 비행장을 포함하는 ‘컴포넌트 3’ 사업에는 총계 약 65조6천억 동(한화 약 3조 5천752억 원)이 집행되어 전체 계약 금액의 76% 실적을 달성했다. 이 중 주요 대형 건축 패키지 부문만 56조 동 이상의 기성고를 기록하며 계약 가치의 68%를 소화했고, 이는 6월 초 대비 3%포인트 이상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수치다. 공항 내부 교통 및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패키지 4.8’ 역시 현재까지 약 6조9천억 동 규모의 공사를 완료해 62%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ACV는 타 패키지 공정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일일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면서 야외 토목 공사, 마감 자재 및 항공 설비 운반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날씨가 변수로 부상했다. 이에 대해 ACV는 기상 악화에 대비한 비상 콘틴전시 플랜을 수립하고, 기후 조건에 맞춰 실내외 작업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현장 시찰에 나선 건설부 지도부는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공항 환경 조경과 부지 정리, 잔디 심기 작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군 인력을 추가로 대거 확보하라고 시공사 측에 강력히 권고했다.
베트남 최대 관문이 될 롱탄 국제공항은 총 부지 5천 헥타르(ha)에 국비 336조6천300억 동(한화 약 18조 3천463억 원)의 메가 트렌치 자금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2천500만 명의 여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롱탄 신공항은 오는 9월 역사적인 첫 시범 운영(테스트)에 들어간 뒤, 올해 말 정식 상업 운영을 전격 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