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대형 민간 기업 FLC 그룹의 창업주인 찐 반 뀌엣(Trịnh Văn Quyết) 전 회장이 그룹을 대표할 공식 마스코트를 전격 공개하며 전사적인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1일 베트남 증권 업계와 현지 소식에 따르면 뀌엣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저녁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FLC 대가족의 새로운 구성원이자 브랜드 공식 캐릭터인 ‘베 사오 사인(Bé Sao Xanh·푸른 별이)’을 대중에 선보였다. 뀌엣 전 회장은 캐릭터 이름에 담긴 특별한 의미에 대해 “별(사오)은 미래를 향한 원대한 외침과 갈망을, 푸른색(사인)은 고객 및 주주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뜻한다”며 “마스코트의 밝은 미소는 FLC가 지향하는 진정성 있고 친근한 고객 서비스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랜드 마스코트 발표는 FLC 그룹이 지난달 중순 ‘2026년 임시 주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졌다. 그룹의 창립자 자격으로 메시지를 전한 뀌엣 전 회장은 그동안의 부침을 겪은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FLC가 조속히 성장 가도를 회복하고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신뢰와 동행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FLC 그룹은 올해를 경영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운영 시스템의 재구축을 완수하는 단단한 해로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부동산 ▲관광·레저 ▲항공 등 3대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먼저 부동산 부문에서는 법적 절차가 명확하고 환금성(청산 가치)이 높은 우량 프로젝트를 우선순위에 두고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주거 안정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현재 하노이와 꽝닌성 등지에서 전격 추진 중인 사회주택(NƠXH·서민형 분양 아파트)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관광 부문에서는 기존에 보유한 최고급 리조트 호텔과 명문 골프장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대한민국, 중국, 인도 등 해외 핵심 거점국의 국제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항공 부문 역시 뱀부 에어웨이즈(Bamboo Airways)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기단을 슬림화하고 노선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등 군살 빼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LC 그룹 경영진은 현재 기업의 최우선 당면 과제가 과거의 잔재와 부실 요소를 완전히 해소하고 남아있는 법적 걸림돌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식시장에서 거래 자격을 회복하고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등에 자사 주식을 조속히 재상장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