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롤란드(Cristiano Roland)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대회 준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으나, 역사적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손에 쥐며 다가올 ‘2026 U-17 월드컵’에서의 전격적인 비상을 전격 준비하고 있다.
19일 베트남 축구계 및 현지 스포츠 언론 데이터에 따르면, U-17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5월 17일 새벽에 열린 아시아 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0-3으로 전격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10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와 동시에 세계 최고 무대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전격 확보하며 베트남 축구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이번 8강전에서 베트남을 상대한 호주의 칼 비어트(Carl Veart) 감독은 지난 2026 U-17 동남아시아선수권대회 당시 베트남에 1-2로 패했던 전술적 오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등판했다. 호주 대표팀은 수비 라인에 최소 5명의 선수를 상시 배치하며 철저한 조직력 위주의 안전판을 구축했다. 반면 체력적 한계에 직면한 베트남은 패스 플레이의 완급 조절 대신 무리한 속도전에 치중하다 레 시 바흐(Lê Sỹ Bách), 응우옌 번 드엉(Nguyễn Văn Dương), 응우옌 안 하오(Nguyễn Ngọc Anh Hào) 등의 측면 돌파 동선이 호주 수비진에 완전히 간파당했다. 특히 조별리그를 2경기만 소화하며 체력을 비축한 호주는 후반 들어 체력 수치가 급격히 떨어진 베트남의 허점을 노려 맥스 코트(Max Court)를 필두로 연속 전격적인 득점을 dội đòn(퍼붓기)하며 승기를 굳혔다.
비록 호주전 0-3 완패와 조별리그 한국전 1-4 패배 등 대량 실점의 아픔을 겪었으나 베트남 유소년 축구는 고개를 높이 들 자격이 충분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의 전통 거인인 한국(디펜딩 3위)이 예멘과 UAE에 덜미를 잡혀 단숨에 탈락했고,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조기 도태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이 같은 격전 속에서 롤란드호는 실질적인 세계 무대 진출이라는 최종 목표 수치를 완벽히 달성했다. 최근 20경기 중 1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한 베트남의 호조는 강력한 주전 베스트 11 인프라의 조직력에서 기인했다. 다만 은고 흐잎 다이 비엣남(Nguyễn Hiệp Đại Việt Nam)이나 쩐 만 군(Trần Mạnh Quân) 등 백업 멤버들의 전술 소화 수치가 주전에 미치지 못해 후반전 ‘플랜 B’ 가동 시 조직력 지표가 흔들리는 문제점은 시급한 과제로 식별됐다.
앞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남은 6개월의 타임라인은 베트남 대표팀의 체질을 완전히 개혁할 황금기 수소(과정)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은 차세대 유망주 발굴을 위해 U-16 리그 인프라를 전격 구축하기로 했으며, 롤란드 감독은 전국 유소년 대회를 직접 관전하며 2010년생 젊은 원석들을 정밀 감식할 계획이다. 특히 테공 비엣텔(Thể Công Viettel), 하노이 FC, PVF 아카데미 등 선진형 클럽 하우스의 현대식 훈련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선수들의 전술적 IQ 수치도 날로 격상되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청소년 대표팀 특유의 가파른 성장 지표와 예측 불가능성이 월드컵 본선에서 거대한 이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전 당시 10분 만에 4골을 헌납했던 수비 집중력 붕괴 현상 등을 정밀 보완하고, 지난 2년간 팀을 빌딩해 온 롤란드 감독의 정밀한 상대 분석 인프라가 가동된다면 베트남은 세계 강호들을 위협할 가장 까다로운 복병 지위를 확고히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