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베이징 국빈 만찬서 ‘화기애애’… 9월 백악관 재회 약속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국빈 만찬서 '화기애애'… 9월 백악관 재회 약속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5. 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극도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시 주석 내외를 백악관으로 공식 초청하며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15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4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등 미국 정·재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집결해 미중 정상회담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오는 9월 24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만찬장은 붉은 카펫이 깔린 화려한 분위기 속에 베이징 카오야(구이요리), 샤오롱바오(만두), 티라미수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메뉴가 차려졌으며, 양국 대표단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 주석은 만찬사에서 중국의 발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와 “나란히 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다만, 시 주석은 만찬에 앞서 진행된 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실책이 양국을 “충돌”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는 등 뼈 있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도착 이후 대만 문제에 대해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도 답변을 피하며 경제와 외교적 성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현재 양국은 무역과 기술 패권은 물론, 지난 2월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문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특히 이란의 최대 석유 구매국인 중국의 입장이 미묘한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중동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정상은 방문 마지막 날인 15일 추가 회담과 다과회를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편으로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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