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직관’ 패키지 1억 원… 초고가 VIP 투어 등장

월드컵 결승전 '직관' 패키지 1억 원… 초고가 VIP 투어 등장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5. 15.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미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축구 팬들을 겨냥한 초고가 여행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결승전을 바로 옆에서 관람할 수 있는 최고급 패키지의 경우 가격이 1억 원에 달해 눈길을 끈다.

15일 베트남 여행 업계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여행사들이 수천만 원대 콤보 상품부터 억 단위의 VIP 투어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되는 상품은 약 15억~19억 동(한화 약 8,000만~1억 원) 수준의 결승전 패키지다. 5박 6일 일정으로 구성된 이 상품에는 피치사이드 라운지(Pitchside Lounge)와 프라이빗 스위트(Private Suite) 등 ‘슈퍼 VIP’ 등급의 입장권이 포함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경기장 터치라인 바로 옆 좌석에서 선수들의 숨소리를 느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집사와 셰프가 제공하는 최상급 요리는 물론, FIFA 최고경영자(CEO)나 유명 선수와의 프라이빗한 만남 기회도 주어진다. 숙소 역시 세인트 레지스(St. Regis) 등 각 도시의 5성급 호텔이 제공되며 고급 세단 의전 서비스가 동반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리 앤 이지(Free & Easy)’ 형태의 항공·숙박 콤보 상품도 인기다. 가격은 1억 5,000만~3억 5,000만 동(약 800만~1,900만 원) 선이다.

베트남 최대 여행사 비엣트래블(Vietravel)의 응우옌 응우엣 번 카잉 마케팅 이사는 “이번 월드컵 투어는 주로 고소득 기업인이나 이미 비자를 보유한 VIP 팬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들은 좌석 위치와 숙소의 품질, 티켓 구매 경로의 안전성을 매우 꼼꼼히 따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 티켓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최고 등급 티켓 가격은 1만 990달러(약 1,5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최고가와 비교해 약 7배나 뛴 수치다.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행선지로 꼽힌다. 축구 관람뿐만 아니라 쇼핑, 친지 방문 등을 겸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3개국에서 분산 개최되다 보니 비자 문제와 현지 이동 수단 확보 등 운영 리스크가 커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가 예년보다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미국 브랜드 USA(Brand USA)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미국 관광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국가로 꼽힌다. 2025년 기준 베트남에서 미국을 방문한 인원은 12만 7,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번 월드컵을 기점으로 방문객 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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