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글로벌 ‘큰 손’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 ‘FDI 블랙홀’ 예고

베트남 부동산, 글로벌 ‘큰 손’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 ‘FDI 블랙홀’ 예고

출처: Cafef
날짜: 2026. 4. 25.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제 자본이 베트남으로 역사적인 대이동을 시작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보수화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맛’이 장기적 안전성과 파격적인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베트남의 ‘실물 자산’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특히 껀저(Can Gio) 지역의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Vinhomes Green Paradise)’와 같은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베트남 부동산의 글로벌 위상을 새롭게 정의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치열한 선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금융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공급망 재편과 자본 이동의 흐름 속에서 국제 자본의 핵심 기지로 부상했다. 단순히 저렴한 인건비를 노린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폭발적인 도시화와 중산층 성장을 겨냥한 수조 원 단위의 ‘실물 자산’ 탈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경쟁국을 압도하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단기적으로 6~7%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핵심 동력은 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투자다. 베트남은 현재 GDP의 약 7%를 인프라 개발에 쏟아붓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다. 사빌스 베트남(Savills Vietnam)의 트로이 그리피스(Troy Griffiths) 부사장은 “강력하고 일관된 정부 정책, 완비되는 법적 프레임워크, 그리고 GDP 7%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확약이 베트남을 글로벌 승자로 만들고 있다”며 롱타인 국제공항, 까이멥 항만, 호찌민 순환도로 3호선 등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자본의 성격도 변하고 있다. 비나리빙(VinaLiving)의 도 찌 히에우(Do Chi Hieu) 총지배인은 “스마트 머니는 이제 거품 낀 시장이 아닌 실거주 수요가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발사가 추진하는 ‘상징적 자산’으로 향하고 있다”며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는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글로벌 FDI와 개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수도’ 역할을 하며 베트남 부동산이 세계 무대에 준비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까다롭게 따지는 기준은 ‘국제적 삶의 질’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표준’이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일본 자본 시장 부문의 스티븐 히긴스(Stephen Higgins) 이사는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1,000ha가 넘는 규모의 메가시티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Cần Giờ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나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에 견줄 만한 ‘도시의 기적’으로, 호찌민 경제 중심지에서 단 13분 거리(미래 교통망 기준)라는 압도적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는 약 2,870ha의 거대한 규모, 120km에 달하는 해안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인접성, 그리고 주거·금융·기술·휴양이 결합된 ‘올인원(All-in-one)’ 구조로 글로벌 자본의 모든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사자’ 자본들이 가장 좋은 위치의 매물을 대량으로 선점하기 전에 국내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바동산닷컴(Batdongsan.com.vn)의 딘 민 뚜안(Dinh Minh Tuan) 남부지역 이사는 “외국 자본이 국제 표준에 맞춰 새로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나면 국내 투자자들은 자국 땅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자산을 되사야 하는 ‘조연’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망설임이 가장 큰 리스크인 시기”라고 경고했다. 로컬 투자자들의 강점인 현지 정보력과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결정권을 활용해, 역사적인 저평가 국면에서 글로벌 표준 자산을 선점하는 혜안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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