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정상, 하노이 탕롱 황성서 ‘천년의 우정’ 나눴다…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마무리

한-베 정상, 하노이 탕롱 황성서 ‘천년의 우정’ 나눴다…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마무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25.

또 람(To Lam)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 겸 국가주석 부처가 24일 오전,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 부처를 하노이 탕롱 황성(Thang Long Imperial Citadel)으로 초청해 특별한 우호 증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의 3박 4일 방베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양국의 깊은 신뢰와 문화적 유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25일 외교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탕롱: 천년의 신성한 활력과 문화적 깊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하노이의 역사적 유산과 정체성을 기리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의 조화 및 베트남의 개방적 협력 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전통 축제 북소리와 함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용춤이 펼쳐지며 두 정상 부처를 환영했다.

두 정상 부처는 800년 동안 52명의 왕이 거주하며 정치적 중심지 역할을 했던 탕롱 황성의 정문인 ‘도안몬(Doan Mon)’을 함께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지하에서 본 탕롱-하노이 천년 역사’ 전시와 국가 보물로 지정된 유물들을 선보이는 ‘탕롱의 왕실 보물’ 전시를 관람하며 베트남의 찬란한 고대 문화를 공유했다.

이어진 다도회에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양한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베트남 건국 시조인 훙왕 숭배 신앙과 관련된 ‘쏘안(Xoan) 가창’, 봉건 왕조의 격조 높은 궁중 음악인 ‘냐냑(Nha nhac, 아악)’, 그리고 역동적인 리듬의 영적 가창인 ‘쩌우반(Chau van)’ 등이 차례로 선보여 한국 내빈들에게 베트남 예술의 정수를 선사했다. 공연은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원하는 ‘룩꿍 화당(Luc cung hoa dang, 육공화등)’ 춤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탕롱 황성은 13세기에 걸쳐 형성된 베트남 정치 권력의 중심지로,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한국을 단순한 경제적 파트너를 넘어 역사를 공유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예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 국회가 국가 기구를 재편한 이후 베트남을 방문한 첫 외국 국가원수로서, 이번 방문 기간 원전 및 고속철도 사업 참여 등 굵직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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