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의 핵심 교통축인 비엔화-붕따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오는 4월 30일 해방기념일 연휴 이전에 임시 개통된다. 다만 고속도로 진입로가 협소하고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당분간 대형 차량의 진입은 제한될 예정이다.
24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프로젝트 2단계 투자자인 85사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국은 호찌민-롱탄-다우저이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동나이성 경계까지의 본선 구간을 30일 이전에 임시 개방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호찌민-롱탄-다우저이 고속도로에서 비엔화-붕따우 고속도로로 직접 연결되는 구간이 완공되지 않아 국도 51호선과 인접한 ‘붕몬(Bung Mon)’ 도로를 우회 진입로로 활용하는 방안이 채택됐다.
문제는 임시 진입로로 사용될 붕몬 도로의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이다. 폭 9m의 이 도로는 갓길이 없는 데다 주변에 주거지와 시장, 학교가 밀집해 있어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다. 특히 인근 록안-빈선 산업단지로 향하는 대형 화물차들의 이동이 잦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몰릴 경우 극심한 병목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공안부 교통경찰국(Cục CSGT)과 관련 기관들은 안전을 고려해 이번 임시 개통 단계에서는 9인승 이하 승용차에 한해서만 고속도로 진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85사업관리위원회는 차량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붕몬 도로의 노면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며, 대형차 진입 금지 및 방향 안내 표지판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당국은 붕몬 도로를 통한 고속도로 연결이 예상치 못한 교통 정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동나이성 공안에 연휴 기간 및 출퇴근 시간대 집중적인 교통 조율과 순찰 지원을 요청했다. 85사업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국도 51호선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우회 경로에 대해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연장 54km의 비엔화-붕따우 고속도로는 동나이성(34.2km)과 바리아붕따우성(19.8km)을 잇는 도로로 2023년 6월 착공해 2026년 중반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3개 구간 중 동나이성이 담당하는 1구간은 공정이 다소 늦어 2026년 2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나, 이번에 임시 개통되는 2구간과 이미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3구간(바리아붕따우)은 먼저 개방되어 연휴 기간 교통 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