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이란 기뢰함 격침’ 강력 명령… “미국이 완전 통제”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이란 기뢰함 격침’ 강력 명령… “미국이 완전 통제”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4. 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는 모든 이란 선박을 격침하라는 강경한 명령을 내리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해당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25일 외신 및 군사 당국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부설하는 이란의 모든 선박을 사격해 격침하고 파괴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며 “선박의 크기와 관계없이 주저하지 말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란 해군 함정 159척이 이미 격침되었다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 해군의 소해함(기뢰 제거함)들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 중임을 확인하며, 이 작전을 현재보다 3배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미국의 완전한 통제 하에 있다”며 “미 해군의 승인 없이는 어떤 배도 드나들 수 없으며,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 전까지 해협은 굳게 닫힐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 당국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란 군부는 지난 3월 말, 힘을 과시하기 위해 기뢰를 매설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할 경우 안보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무력 충돌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이란이 지난 3월 초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는 세계 경제에 막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최근 의회 보고에서 이란이 매설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최대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펜타곤 대변인은 지난 22일, 해협이 6개월간 폐쇄되는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신속한 작전 수행 의지를 드러냈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 중부사령관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관련 정화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글로벌 물류와 에너지 안보를 담보로 한 이란의 공세에 맞서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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