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15E 이란서 격추… ‘SERE’ 수칙 매달린 조종사 사투와 6만 불의 현상금

미 F-15E 이란서 격추... 'SERE' 수칙 매달린 조종사 사투와 6만 불의 현상금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4. 4.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격추되어 조종사 한 명이 실종된 가운데, 미군이 특수부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구조 작전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격격추된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 두 명 중 한 명은 구조되었으나 무기 관제 장교(WSO)인 나머지 한 명은 여전히 적진에 고립된 상태다.

실종된 조종사는 미군의 생존 지침인 SERE 수칙에 따라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ERE는 생존(Survival), 회피(Evasion), 저항(Resistance), 탈출(Escape)의 약자로, 미군 조종사들이 적진에 추락했을 때 구조될 때까지 버티는 핵심 훈련 과정이다. 미 공군 퇴역 장성인 휴스턴 캔트웰(Houston Cantwell)은 “낙하산에 매달려 내려오는 짧은 시간이 지상의 위협과 은신처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골든타임”이라고 설명했다.

적진에 착륙한 조종사는 즉시 자신의 부상 상태를 확인한 뒤 통신 장비를 통해 구조팀(CSAR)과 접촉을 시도해야 한다. 캔트웰 전 장군은 “사막 환경이라면 물 확보가 최우선이며, 적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주로 밤에 이동하여 헬기가 착륙하기 용이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군 조종사들은 사출 좌석 하단에 비상식량, 식수, 무전기, 신호기 등이 포함된 생존 키트를 휴대하며, 개인 방어용 권총도 소지한다.

현재 미군은 블랙호크(Black Hawk) 헬기와 C-130 허큘리스(Hercules) 수송기를 동원해 이란 영토 인근에서 대규모 수색을 벌이고 있다. 라비 초드리(Ravi Chaudhary) 전 국방부 차관보는 “구조팀은 첨단 추적 기술을 통해 조종사의 위치를 파악하지만, 적에게 위치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우 정교하게 접근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란 측의 추격도 거세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Tasnim)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과 경찰은 미군 조종사를 생포해 넘기는 자에게 100억 토만(약 6만 달러)의 포상금을 걸었다. 이란 내륙에 고립된 조종사로서는 미군의 구조팀보다 이란의 추격조나 현지 보상금을 노리는 세력을 먼저 마주할 위험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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