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똑같이 해달라” 코 성형만 5번째 요구… 베트남 의사 ‘소신 거부’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4. 4.

하노이(Hanoi)에서 자신의 우상과 똑같은 외모를 갖기 위해 이미 네 차례나 수술한 코를 다시 고쳐달라고 요구한 20대 여성이 전문의로부터 수술 거부를 당했다. 7일(현지시간) 하노이 의과대학 병원 린담(Linh Dam) 지점 성형외과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29세 여성 A씨가 코 재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수술 불가를 선언했다.

A씨를 진료한 응우옌 딘 민(Nguyen Dinh Minh) 성형재건외과 과장은 환자의 얼굴이 이미 충분히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판단했다. 민 과장은 환자에게 현재의 외모를 소중히 여길 것을 진심으로 조언하며 추가적인 칼질은 불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환자는 결과에 실망하며 다른 병원을 찾아가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나, 의료진은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재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의 외모를 그대로 복제하려는 ‘판박이 성형’ 열풍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 여러 차례 수술을 거친 부위는 이전 수술로 인해 형성된 흉터 조직(섬유 조직)이 엉겨 붙어 있어 재수술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다. 반복적인 박리 과정은 기대했던 미적 개선보다는 예기치 못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의료계는 코가 휘거나 보형물이 비치는 등 기능적·미관상 명백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분별한 재수술을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민 과장은 “성형수술은 일시적인 감정에 치우쳐 감행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결점을 보완하고 확실한 개선 효과가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행하는 미의 기준이 인류학적 특징을 무시한 채 무분별하게 수용되는 현상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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