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Hanoi) 시내에서 렉서스 승용차를 몰다 차량 5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대형 연쇄 추돌 사고를 낸 운전자가 공안에 기소됐다. 7일(현지시간) 하노이 옌호아(Yen Hoa) 공안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도로 교통 참여 규정 위반 혐의로 부 광 찌엔(Vu Quang Chien, 39)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는 지난달 25일 밤 11시 25분경 하노이 쭝낀(Trung Kinh)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찌엔 씨가 몰던 렉서스 차량은 쩐 주이 흥(Tran Duy Hung)에서 쑤안 투이(Xuan Thuy)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다. 쭝낀과 하옌꾸옛(Ha Yen Quyet) 사거리에 도달했을 때, 렉서스 차량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돌진했다.
중앙선을 침범하며 역주행한 렉서스 차량은 마주 오던 차량 4대와 오토바이 1대를 추가로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C.T.H(34) 씨가 크게 다쳐 인근 E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인 렉서스를 포함해 승용차 6대와 오토바이 1대가 반파되는 등 재산 피해도 막대했다.
사고 직후 하노이 시 공안국 교통경찰팀과 옌호아 공안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교통을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기초 조사 결과, 가해 운전자인 찌엔 씨를 포함해 사고에 연루된 모든 운전자에게서 알코올 농도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마약 등 약물 투약 반응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음주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심각한 연쇄 추돌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운전 부주의나 차량 결함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공안측에 따르면 시내 한복판에서 발생한 위험천만한 사고인 만큼, 가해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엄격히 따져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