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오행산에 울려 퍼진 자비의 종소리… ‘2026 관세음 축제’ 개막

다낭 오행산에 울려 퍼진 자비의 종소리... '2026 관세음 축제' 개막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5.

중부의 대표적인 불교 문화 축제이자 다낭(Da Nang)의 상징적 행사인 ‘2026 관세음 축제(Le hoi Quan The Am)’가 지난 4일 저녁 오행산(Ngu Hanh Son) 관세음사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7일(현지시간)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7일까지 나흘간 불교 신자와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영적·문화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음력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불교 의례와 민속 행사가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관세음보살 탄신 기념 대법회’는 오는 6일 오전 7시에 거행되어 자비와 평화, 안락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법회, 선좌, 설법, 등불 공양, 캠프파이어 등 경건하면서도 정화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양한 종교 활동이 이어진다.

역사적 가치를 기리는 전통 의례도 빠지지 않는다. 후옌 전(Huyen Tran) 공주를 기리는 향 공양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춘제 제례가 유지되어 베트남의 문화적 뿌리를 되새긴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규모와 내용이 대폭 확대되었다. 고꼬(Co Co)강에서 펼쳐지는 후옌 전 공주 영접 재현 노젓기 대회와 죽장 타기, 마을 장기 대회 등 전통 스포츠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골든 로터스 – 다낭 채식 요리의 정수’ 경연 대회도 눈길을 끈다. 지역 내 주요 식당과 요리사들이 참여해 베트남의 건강한 채식 문화를 알리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진전, 미술 전시회, 서예 시연 등 중부 지역의 전통 예술인 바이쪼이(Bai Choi) 공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응우옌 티 아잉 티(Nguyen Thi Anh Thi)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관세음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불교의 인문학적 가치와 관세음보살의 자비 정신을 전파하는 화합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호아(Nguyen Hoa) 오행산구 인민위원장은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로 축제의 시작을 선포하며 지역 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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