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후 대응 부진’ 인도에 EU자금 지원 반대

프랑스, '기후 대응 부진' 인도에 EU자금 지원 반대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3. 19.

프랑스는 인도가 지구 온난화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최근 유럽연합(EU)과 체결한 무역협정에 따른 기후 자금 지원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모니크 바르뷔 생태전환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대응이 부진한 신흥국들에 대해 EU가 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르뷔 장관은 구체적으로 지난 1월 EU가 인도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며 인도의 온실가스 감축에 지원하기로 한 5억 유로(약 8천600억 원)를 예로 들었다.

바르뷔 장관은 일부 회원국이 이 대목을 뒤늦게 알게 되어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해당 제안은 “보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가 약속에 따라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출하고, 기후 협상에서 EU를 대하는 태도를 조금이라도 바꾸기 전에는 이런 자금 지원에 찬성할 수 없다”며 이런 뜻을 밝힌 서한을 EU 집행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5년마다 10년 단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인도, 이집트, 필리핀 등 기후 금융의 주요 수혜국을 포함한 60개국 이상이 지난해 유엔이 정한 최신 계획 발표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다.

바르뷔 장관은 EU가 기후 협상에서 ‘더 거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이는 ‘당신이 행동해야만 우리가 지불한다’는 뜻으로 유럽은 파리협정 틀 안에서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하는 국가들에만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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