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가 1,350선 고점에서 저항을 받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6월 첫째 주(2~6일)에만 2조 동에 육박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7일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등 현지 증시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전체 시장에서 총 1조 7,810억 동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번 매도 공세의 정점은 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에 집중됐다. 시장별로는 호찌민 거래소(HoSE)에서만 2조 7,550억 동의 순매도가 쏟아졌으며, 하노이 거래소(HNX)와 비상장 주식시장(UPCoM)에서도 각각 460억 동과 1,160억 동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외국인 매도의 화살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빈홈(VHM)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한 주간 빈홈 주식을 1조 7,410억 동어치 팔아치웠는데, 특히 6일 하루에만 1조 5,000억 동이 넘는 물량이 쏟아지며 시장을 흔들었다. 빈홈 외에도 기술주 대장주인 FPT(2,920억 동)와 해운주 HAH(2,240억 동) 등이 주요 매도 타깃이 됐다. VCI, ACV, KDH 등 주요 우량주들도 수백억 동 규모의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외국인의 선택을 받은 종목들도 있었다. 증권주인 VND는 3,380억 동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SHB(2,050억 동)와 남롱(NLG, 1,520억 동) 등 은행 및 부동산주 일부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 밖에도 MSN, NVL, CEO 등도 외국인 장바구니에 담기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VN-지수는 5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맞물리며 직전 주 대비 0.20% 하락한 1,329.8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3월 최고점 수준에 도달한 지수가 외국인의 수급 불안 속에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향후 빈홈 등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 진정 여부가 시장 반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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