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게임의 룰 변화… 베트남 전문가 “1조 달러 시장 선점할 황금기”

반도체 산업 게임의 룰 변화… 베트남 전문가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2. 11.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1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카페에프(CafeF)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에 종사하는 베트남계 여성 전문가들은 최근 열린 포럼에서 베트남이 글로벌 반도체 가치 사슬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황금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과거 제조와 조립 위주였던 반도체 산업의 ‘룰’이 설계와 첨단 패키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베트남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을 위해 글로벌 대기업들이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채택하면서 베트남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베트남 반도체 산업의 기술 이전과 인프라 확충에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핵심 과제로는 고숙련 전문 인력 양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반도체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대거 배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소재, 부품, 장비를 아우르는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제언도 이어졌다.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전폭적인 지원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전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며 “베트남이 가진 젊은 인적 자원과 전략적 위치를 잘 활용한다면 미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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