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10%인데 韓기업은 “사람이 없다”… 베트남 구인난의 역설 “매뉴얼 없는 한국식 경영, 베트남 MZ세대에 안 통한다” 호찌민(Ho Chi Minh)시 7군의 한 한국계 무역회사 법인장 A씨는 요즘 채용 공고를 내도 이력서가 쌓이지 않는다며 한숨을 쉰다. “한국어 되는 사무직 한 명 뽑는 데 석 달째다. 베트남 청년 실업률이 10%라는데, 도대체 그 청년들은 다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수 년 전만 해도 공고를 올리면 수십 장의 이력서가 쏟아졌다는 그의 회사는, 올해 들어 채용 에이전시 두 곳을 동시에 돌리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A씨의 하소연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 대부분이 공유하는 고민이다. 섬유·봉제 공장부터 한식당, 무역·유통 중소기업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사람 찾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
Read More »Gadget –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
–SF 영화 속 미래 기술이 일상속으로 아이언맨의 슈트를 처음 봤을 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을 것이다. 저걸 내가 입을 수 있다면.’그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웨어러블 엑소스켈레톤 브랜드 하이퍼셸 (Hypershell) 은 자사 최신 모델을 공개하며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에서도 구매 가능하다”고 선언했다. 공상과학 소설 속 장비가 동남아 온라인 쇼핑몰 장바구니에 담기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엑소스켈레톤이란 무엇인가? 엑소스켈레톤은 사람의 신체 외부에 장착해 근력과 지구력을 보조하거나 증폭시키는 웨어러블 로봇 장치를 말한다. 한자로는 ‘외골격(外骨格)’, 베트남어로는 ‘보 쑤엉 응와이 (bộ xương ngoài)’라고 부른다. 구조적으로는 인체의 관절 부위에 맞닿는 프레임에 모터, 액추에이터, 센서, 배터리를 결합한 형태다. 착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필요한 …
Read More »Biz Interview – ‘교민 출신’ 총영사 정정태
‘교민 출신’ 총영사 정정태 “부가세·한국학교·인력난… 미루지 못할 숙제부터 풀겠다” 15년 전, 한 명의 한국 변호사가 떤선녓(Tan Son Nhat) 공항에 내렸다. 2011년 3월의 일이다. 그는 이후 호찌민(Ho Chi Minh)의 산업단지와 법정, 코참(KOCHAM) 회의실과 교민 모임을 오가며 한국 기업의 분쟁을 조율하고, 교민들의 민원을 듣고, 베트남 법전을 들춰왔다. 그리고 지난 2월, 그는 변호사 가운을 벗고 외교관 명패 앞에 앉았다. 정정태(Jeong Jeong-tae) 신임 주호치민 총영사. 호찌민 교민 사회가 배출한 첫 총영사다. 법무법인 지평(Jipyong) 호찌민 지사장, 코참 운영위원, 코트라(KOTRA) 자문변호사. 민간에서 쌓은 이력은 화려하지만, 그가 짊어진 자리의 무게는 다르다. 부임 두 달, 사이공(Saigon) 중심가의 총영사관 집무실에서 그를 마주 앉았다. ■ “바로 이웃이었던 사람이, 공관 안으로 …
Read More »Interview – 호찌민 김안과병원
“8년 연속 적자에도 베트남 성형안과 학회를 세웠습니다! 사명감 없이는 오지 마십시오” – 호찌민 김안과병원 – 2020년,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막 날개를 펴려는 사람처럼 보였다. 4년간의 사전 조사, 1년여의 현지 거주, 그리고 마침내 호찌민 (Ho Chi Minh City) 푸미흥 (Phu My Hung) 한복판에 연 안과병원. 한국을 대표하는 안과 전문병원 김안과병원(Kim Eye Hospital)의 이름을 달고 베트남에 뿌리를 내리려는 의지가 역력했다. 5년이 흘렀다. 그 사이 코로나19 (COVID-19)가 세상을 멈춰 세웠고, 병원은 두 차례 이전을 거쳤으며, 경영 적자는 8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올해 베트남 성형안과 (Oculoplastic Surgery) 학회를 창립했고, 하노이 (Hanoi)와 호찌민을 오가며 강단에 서고 있다. 씬짜오베트남이 호찌민시 (Ho Chi Minh City) …
Read More »Business Report – 2026년 베트남 경제 혁명! (1)
– 베트남 증시 승격의 일정과 의미 – 2025년 10월 7일,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 FTSE 러셀(FTSE Russell)이 베트남 증시를 ‘프런티어 시장(Frontier Market)’에서 ‘2차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으로 승격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로부터 5개월, 이제 그 약속의 첫 번째 시험대가 성큼 다가왔다. 이달 3일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10일, 19일 연속 심사 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오는 4월 7일에는 중간 점검(Interim Review)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베트남 금융시장이 숨을 죽이고 이 시계를 바라보고 있다. FTSE 러셀(FTSE Russell)이란 무엇인가 이 발표가 왜 그토록 큰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FTSE 러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FTSE 러셀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가 공동 설립한 글로벌 지수 산출 …
Read More »Gadget – MWC 2026 Barcelona
바르셀로나 전시장을 핫하게 만든 ‘기상천외’ 아이디어 제품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MWC란 무엇인가 매년 2월 말~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는 전 세계 테크 업계의 심장부로 변모한다. ‘MWC (Mobile World Congress·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모바일 기술 전시회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2,900여 개의 참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삼성 (Samsung), 퀄컴 (Qualcomm), 에릭슨 (Ericsson), 노키아 (Nokia) 같은 글로벌 대기업부터 이름 없는 스타트업 (Startup·신생 벤처기업) 까지, 저마다 ‘다음 세대 기술’을 들고 바르셀로나로 집결한다. 올해 MWC 2026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행사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인공지능)와 ‘유니버설 커넥티비티(Universal Connectivity·전방위 연결성)’였다. 스마트폰 성능 …
Read More »Economy Focus –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금값의 비밀
5,600弗 찍고 30% 급락… ‘광란의 1월’ 뒤 엄습한 공포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5,594.8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불과 1년 전 2,600달러대였던 금값이 두 배 이상 치솟은 역사적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30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156.64달러까지 4% 이상 급락했고, 은값은 30% 가까이 폭락하며 1980년 이후 46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시장 변동성 억제를 위해 금 선물 증거금을 8%, 은 선물 증거금을 15% 긴급 인상했다. 이는 개인·소규모 기관들의 대규모 강제 청산을 촉발했고, 귀금속 시장은 순식간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 2026년 2월 3일 현재, 금값은 온스당 4,700~4,8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정점 …
Read More »WireBarley – 베트남 송금 시장을 개척하는
베트남과의 인연은 운명 같았습니다. 삼성전자에서 35년간 9개국을 거치며 해외 생활을 했지만, 베트남만큼 편하고 친근하게 느껴진 곳은 없었습니다. – 이기호 와이어바알리 법인장 – 삼성전자에서 22년간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유럽·동남아시아를 누빈 이기호(62세) 와이어바알리 베트남 법인장. 그가 퇴임 후 선택한 길은 다소 의외였다. 대기업 임원 출신들이 으레 택하는 안정적인 행보 대신,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진두지휘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지난 22일 호찌민시 소나타스 오피스 빌딩에 위치한 와이어바알리 베트남법인 사무실에서 만난 이법인장은 “삼성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 기업에 접목하고 싶었다”며 “와이어바알리 리더들의 젊음과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이 합류를 결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메신저 환전 사고 보며 ‘안전한 송금’ 결심 와이어바알리는 2016년 한국에서 설립돼 2017년 호주에서 …
Read More »Gadget – 왜 노트북이 갑자기 비싸지나?
AI 광풍에 노트북 가격 100만원 ‘껑충’… 메모리 대란 2027년까지 지속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전자제품 시장에 이례적인 가격 급등을 불러오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고수익 서버용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D램(DRAM) 공급이 크게 줄어, 노트북·스마트폰·PC 등 전자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칩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가 이달 27일 출시하는 ‘갤럭시 북6(Galaxy Book6) 프로’와 ‘갤럭시 북6 울트라’ 가격은 최소 341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작인 갤럭시 북5 프로 시리즈(176만8000원~280만8000원)와 비교하면 60만~160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463만~493만원으로 책정돼, 2년 전 갤럭시 북4 울트라(336만~509만원)보다 최저 사양 진입 가격이 127만원이나 높아졌다. LG전자(LG Electronics)도 신형 노트북 ‘LG 그램 프로AI(Gram Pro AI) 2026’ 출고가를 …
Read More »Special Report – 2026년 베트남 경제의 향방은?
10% 성장 목표 내건 베트남, 관세 폭풍 속 ‘아시아 성장 챔피언’ 도약 노린다 베트남이 2026년을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베트남 정부는 2026~2030년 사회경제개발계획의 첫 해인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10%로 설정했다. 이는 2025년 8% 성장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해 중상위 소득국 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들은 6~7%대 성장을 전망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정부 vs 국제기구, 4%포인트 전망 격차 베트남 재정부(Ministry of Finance)가 국회에 제출한 2026년 사회경제개발계획 초안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최소 10%’, 1인당 GDP는 5400~5500달러, 물가상승률은 5% 이내로 설정됐다.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는 “2026년은 경제가 새로운 …
Read More »2026년 한·베 제도 대전환
베트남 51개 법안 일제 개편·한국 복지·세제 전면 정비 최저임금·세금·투자·체류 규정 바뀌어… 교민 대응 전략 필수 베트남이 2026년을 기점으로 법과 제도를 전면 정비하면서 현지 한인 교민의 생활과 사업 환경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세금과 투자, 금융과 분쟁 해결, 부동산 관리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관행에 의존해 운영되던 영역이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고 있다. 베트남 제도 대전환 국제금융센터 특수법원, 교민 투자 분쟁 해결 기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제금융센터(IFC)를 중심으로 한 사법·금융 제도 개편이다. 베트남 정부는 1월 1일부터 국제금융센터 내에 투자·금융·상사 분쟁을 전담하는 특수 법원을 설치했다. 이 법원에서는 영어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 판사도 재판에 참여할 수 있다. 분쟁 해결 과정에서는 영미법(Common …
Read More »Gadget – 2026년 테크 트렌드: AI 전성시대와 폴더블 혁명
CES 2026 개막 앞두고 업계 전망 쏟아져… 인공지능·삼폴드폰·휴머노이드 로봇 ‘3대 축’ 2026년 기술 산업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의 전방위적 확산, 폴더블 스마트폰의 진화,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본격 상용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6이 1월 4일(현지시간) 개막을 앞두고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어떤 트렌드가 테크의 세계를 지배를 할지를 알아봤다. AI 경쟁 ‘양강 구도’ 굳어지나 오픈AI(OpenAI)와 구글(Google)의 AI 시장 주도권 다툼이 2026년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올해 GPT-6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연산 능력과 추론 기능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제미나이(Gemini)를 모든 서비스에 통합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자린 회장은 “구글 …
Read More »Review of the year (2) – 2025년 세계와 한국의 한해를 돌아보다(세계, 한국)
-관세, 전쟁, Z세대 시위, AI거품…..어떤일이 일어났나? 2024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025년이 저물어가고 2026년이 다가오고 있다. 2025년의 세계는 몇몇 키워드가 트렌드였다. 바로 ‘관세’와 ‘트럼프’, 그리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는 자연재해의 한해였다. 한편 한국에서는 45년 만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이후의 후유증으로 절반을 보냈고, 탄핵정국이 지속되고 있던3월에는 사상최악의 산불이 찾아왔으며, 10월달에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억울하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년 후반기 이슈로 부상했다. 다사다난했던 지나가는 한해를 이번호에서 다루어 봤다. 세계뉴스 Top 10 01 I 트럼프가 돌아왔다! 1월 백악관에 복귀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미국 정치의 판도를 뒤집었다. 2021년 1월 6일 연방의회 의사당 습격 사건 관련자 1500여명을 전격 사면하며 보수 진영을 결집시킨 그는, 이후 불법 이민자 대량 …
Read More »Gadget – 올해를 빛낸 최고의 전자기기들
혁신과 완성도가 공존한 한 해, 전 세계 IT 업계가 선정한 베스트 제품 분석 2025년 전자기기 시장은 ‘완성도’와 ‘혁신’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찾은 한 해였다. 여러 주요 기술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의 가젯 어워드 수상작들을 분석한 결과, 과감한 기술 도약보다는 기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인 제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도 이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현지 구매 가능 여부와 가격 정보를 함께 정리했다. 대상: 닌텐도 스위치 2의 완벽한 진화 영국(United Kingdom)의 기술 전문지 스터프(Stuff)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가젯은 닌텐도 스위치 2(Nintendo Switch 2)가 차지했다. 8년 만에 출시된 후속작인 이 제품은 “혁신보다 완성도”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었다. 닌텐도 스위치 …
Read More »Review of the Year 2025 (1) – 베트남의 한해를 돌아보다
통일 50주년 기념행사 속 헌법 개정·사형제 축소 단행 불꽃놀이를 보면서 맞는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025년이 저물어가고 2026년이 다가오고 있다 2025년 베트남은 역사적 기록을 경신한 자연재해와 대규모 정치·사회 개혁으로 점철된 한 해를 보냈다.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가운데, 통일 50주년을 성대히 기념하고 63개 성·시를 34개로 통폐합하는 파격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했다.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과 사형제 적용 범위 축소 등 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1. 역사상 최악의 태풍·홍수 피해…사망·실종 400명 넘어 2025년 베트남은 ‘기후 재앙’이라 불릴 만한 극심한 자연재해를 겪었다. 남중부 베트남(Nam Trung Bo)은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에 휩싸였으며,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전례 없는 유출수가 발생했다. 9월과 10월 …
Read More »Special Report – 2025년 베트남, ‘자연재해의 해’로 기록될까
–역대 최악의 태풍·홍수 피해, 기후변화가 만든 ‘완벽한 폭풍’ 베트남이 올해 기록적인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다. 역대 최다 태풍 상륙,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고, 경제적 손실은 32억 달러(약 4조3000억원)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라니냐 현상과 기후변화가 결합해 만든 ‘완벽한 폭풍’이 베트남을 강타했다고 분석한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재난의 해가 재현되면서 베트남의 재난 대응 체계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0년 만의 최악 홍수, 모든 기록 경신 베트남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연재해로 27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피해액은 2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진짜 재앙은 11월에 찾아왔다. 11월 홍수만으로 추가로 9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돼 연간 총 피해자 수는 369명으로 …
Read More »Economy Focus – 베트남 8% 성장 목표 달성 가능한가 ?
– FDI 급증과 제조업 강세… ‘아시아의 새로운 호랑이’ 부상 – 미국 46% 관세 위협 속에서도 공격적 목표의 배경은? 베트남 국회(National Assembly)가 2025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당초 6.5~7%에서 최소 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경제 규모 5,000억 달러(약 700조원), 1인당 국내총생산(GDP) 5,000달러 돌파를 노리는 야심찬 계획이다. 하지만 이 목표는 결코 순탄한 길 위에 있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산 수출품에 46%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4월 9일 발효 예정이었던 이 조치는 협상을 위해 90일간 유예됐지만, 전자제품·섬유·가구·수산물 등 베트남의 핵심 수출 품목을 직격탄으로 맞을 수 있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글로벌 경제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라는 악재도 겹쳤다. 세계은행(World …
Read More »Business Report – 베트남 브랜드, 세계를 향해 날다
1억 인구의 동남아 신흥 경제국 베트남이 자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부터 유제품, 커피,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두드리며 ‘포스트 차이나’ 제조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빈패스트(VinFast)의 미국·유럽 진출, 비나밀크(Vinamilk)의 세계 10대 유제품 브랜드 진입, 코쿤(Cocoon)의 비건 화장품 글로벌 확장은 베트남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 주도 ‘국가 브랜드’ 육성 20년… 결실을 맺기 시작하다 베트남 정부는 2003년부터 ‘국가 브랜드 프로그램(Vietnam National Brand Program)’을 시행하며 자국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년마다 실시되는 국가브랜드 선정을 통해 기업들의 품질 향상을 독려해온 결과, 2024년 11월 현재 190개 기업의 359개 제품이 국가브랜드 타이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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