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슬을 꿰어 목걸이를 만드는 기쁨 – 우리는 다른 나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다른 나라 ‘외국’은 배우고 가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고, 흥미롭고 궁금한 탐험의 대상이기도 하고, 돈을 쓰거나 벌게 해주는 무역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없던 살림마저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으로 다 날려버린 대한민국 국민에게 외국은 한동안 배워야하는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식량도 충분하지 않았던 시기에 전후 세대들은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분유, 밀가루로 배를 채우고, 극장에서 로마의 휴일, 자이안트, 쿼바디스, 벤허 같은 영화를 보며 서양문화에 대한 동경을 키워 나갔습니다. 60~70년대 산업화와 수출 경제 시절에는 외국의 기술을 배우고, 바이어들의 맘에 들기 위해 매너를 갖추는 차원에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만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미국, …
Read More »Book Column –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우리는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직장(너무 크면 들어가기 어려우며, 스트레스가 심할것이고, 너무 작으면 급여가 작아 생활이 힘들 거니까)에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손을 잡으면 전기가 ‘찌리릿’하고 통하고, 말이 잘 통하는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들딸 구별없이 하나에서 둘 낳아서 키우며, 퇴직 전에 자식들 결혼시키고, 정년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넉넉한 연금을 받으며 건강한 몸으로 평균 연령만큼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나는 평범한 인생을 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렵냐?’ 라는 말을 자주, 아주 자주 하며 살게 됩니다. 일단 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날 수 없으니, 인생은 시작 부터가 뽑기입니다. 어렸을때는 눈코입의 생김새부터 배열 상태, 뼈의 길이를 가지고 부모님 원망을 …
Read More »Book Column –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자녀 교육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부부 중 1명은 일정 시기가 되면 경제적 활동을 그만두고 자녀 교육에 전념하는 것이 매우 흔한 풍경입니다. 경제적 활동을 하는 다른 배우자 수입의 상당 부분 역시 학원비, 과외비 등 사교육비로 많이 사용됩니다. 진도에 따라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해 놓는 ‘선행 학습’이 상식이 되어버린 교육 환경에서, 학교는 시험이라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거대한 원형경기장(콜로세움)이 되고, 우리 아이들은 학원과 부모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검투사(글래디에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이 끝날 때마다 기존의 챔피언(전교 1등)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안도의 한숨을 쉬거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며 주변을 놀라게 합니다. 챔피언의 부모는 자신의 투자와 아이의 노력에 대해 …
Read More »Book Column – 백범일지(도진순 주해)
살다보면 막막한 때가 있습니다. 큰 맘 먹고 시작한 일이 계획한 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갑작스러운 변화 때문에 평범했던 일상이 ‘난(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동란, IMF 대란, 코로나 마스크 대란…)’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직장이 잘 안잡혀 미래가 잘 안보일 수도 있고, 결혼을 못한 채 나이만 들어서 답답할 수도 있고, 자식이 내 맘대로 크지 않아 한숨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내 능력 이상으로 잘 풀릴 때도 있고, 내 잘못 없이 희한하게 꼬일 수도 있는 인생 속에서 내 한 몸 지키는 현명한 방법은 세상의 흐름에 따라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처세술을 익히거나, 세상을 등지고 산과 강을 벗 삼아 은둔 생활에 드는 것이죠. …
Read More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경제기사에 나오는 정책의 족보 – 우리는 경제 기사를 읽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GDP가 예상보다 낮게 달성될것 같다’부터, ‘물가인상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얘기가 뉴스에서 흘러 나옵니다. ‘불안정한 외부환경에 의해 환율이 올랐다’고 하고, ‘이런 저런 경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국은행은 이번달에 금리를 동결하였으나 다음달에는 내릴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가 침체될 것 같아 정부가 금리 인하 등 경기 활성화 정책을 펼치니 시중에 자금이 넘쳐, 물가가 올라 삶이 힘들어졌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옵니다.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니, 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내집 마련을 한 소위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이 사회 문제가 되고, 계획보다 많은 이자를 내야 하는 사람들이 ‘쓸돈’이 없어지면서 옷가게, 식당에 손님이 …
Read More »Book Column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 중독의 심리학 – 우리는 크고 작은 중독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매년 1월에 세운 체중 감량 목표를, 마치 지구와 달의 거리만큼, 도달할 수 없는 꿈의 숫자로 만들어 버리는 음식 중독은 가장 흔한 중독의 하나입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단순히 용모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3고(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의 원인이 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런걸 다 알면서도, 먹고 나서 후회하면서도 치킨, 피자, 삼겹살, 크림빵, 콜라를 배가 부르도록 먹고 행복감을 얻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적당한 음주는 삶의 활력소가 되거나 사람과 사람사이를 가깝게 해주는 윤활유가 됩니다. 하지만 술을 먹어야만 남들과 대화가 된다든지, 술없이는 잠이 들지 못한다든지, 술을 먹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해 잦은 실수를 한다면 …
Read More »Book Column – 도둑맞은 집중력 < 요한 하리 >
– 집중력 보안 상태 점검 – 요즘 식당에 가면 4인 가족이 하나의 테이블에서 각자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빠는 핸드폰으로 카카오톡 문자 답변하고 있고, 엄마는 식당 사진찍어 인스타그램 올리고 있고, 아들은 타블렛으로 게임하고 있고, 딸은 스냅챗 하며 핸드폰 사진기를 향해 이런 저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관리자에게 하루 50~100통의 이메일은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사무실 책상에서만 이메일을 확인하고 답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알림 설정은 기본이고, 수시로 메일함에 들어가서 시간당 5~10통의 메일을 처리해야 ‘업무 로드’를 피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점심 시간에 각자가 이메일 확인하고, 사내 메신져나 카톡을 확인하는 일이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
Read More »Book Column – 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 어른들을 위한 동화 – 우리는 경쟁을 하며 살아갑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소중하고, 삶 자체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기만 하면 되지’ 라는 말은 진실이면서 또한 진실이 아닙니다. 집안에 아프신 분이 있어서 대학 병원에 문병을 가보기라도 하면 그 말이 얼마나 진실인지 온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코에 무슨 호스를 꽂으신 환자가 가족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가는 모습, 침대에 누워 이동하는 환자의 모습, 큰 수술을 기다리며 가족들의 위로를 받고 있는 남녀노소 환자들의 모습을 스치듯 바라보다 보면 멀쩡한 다리로 계단을 오르내릴수 있고, 배가 고프면 먹고 싶은 음식을 소화, 배변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고, 향후 1년후 2년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자기 자신이 …
Read More »Book Column – 책으로 가는 문
‘거장’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그가 최고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하지 않거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런 사람을 거장이라 부릅니다. 영화계에선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사람이 거장이라 불릴 수 있을 것 같고, 문학계에선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JK 롤링’, 미술계에선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같은 분을 거장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거장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미래소년 코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의 토토로>, <천공의 섬 라퓨타> 등등 그의 많은 작품들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발표 당시 수많은 아이들이 좋아했고, 그 아이가 자라 다시 그의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열광했고, 대학생때 한번 더 봤고, 40대가 …
Read More »Book Column – 사고 싶어지는 것들의 비밀 (애런 아후비아)
– 구매의 심리학 – 우리는 쇼핑을 합니다. 주말 나들이 코스에 쇼핑몰 방문은 정해진 코스이고, 아니 아예 나들이 목적지가 쇼핑몰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쾌적한 쇼핑몰안에서 사고, 먹고, 쉬고, 사고, 먹고, 보고난 후에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옵니다. 사무실에서 짬짬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을 하고, 다음날 사무실에서 물건을 받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택배 상자의 배를 가를 때는 마치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제사장이 신에게 바치는 희생양의 배를 가를 때처럼 경건한 마음으로 임합니다. 자기전에 습관적으로 쇼핑앱으로 들어갑니다. ‘뭐 필요한 것이 없나?’ 하며 꼼꼼히 화면을 주시합니다. 몇개의 필요한 물건을 발견합니다. 3~4개의 제품을 ‘찜’하다가 결국 하나의 제품을 주문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꿈속으로 들어갑니다. 힘든 하루지만 핸드폰으로 배송 …
Read More »Book Colum – 난처한 동양미술이야기 1편 인도
우리는 미술을 좋아합니다. 어렸을때는 누구나 화가입니다. 그리기가 놀이가 되는 시절이죠. 아이들의 작품은 스케치북을 넘어 방바닥과 안방의 벽으로까지 이동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추상주의 화가 잭슨 폴락의 ‘액션 페인팅’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거실벽에 그린 미래의 예술가들이 등짝을 두드려 맞는 일은 거의 모든 가정에서 일어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손자 손녀가 그린 그림을 집안에 걸어두고 흐뭇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감상하십니다. 모든 예술가들의 첫번째 작품 전시관은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미술시간에 좋은 점수를 받는 아이는 미술이 숙제처럼, 공부처럼 느껴져서 멀리하고, 미술시간에 좋지 않는 점수를 받는 아이는 남의 그림과 내 그림을 비교하며 왠지 그림을 그리는 일이 자신 없어집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작가에서 관객으로 미술을 좋아하는 방식이 변해갑니다. ‘르느와르’의 …
Read More »Book Column-효기심의 권력으로 읽은 세계사 (유럽편)
– 권불십년(權不十年) – 사람들은 강한 사람에게 끌립니다. 아무래도 강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우리의 DNA에는 강자에게 끌리도록 유전자 암호가 새겨져 있는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때까지는 싸움을 잘하는 친구들이 인기가 있습니다. 누구랑 친하다고 하는 것이 교실속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장점이 있던 시기죠. 그시절 주먹 잘쓰던 친구들은 지금은 뭘하고 지내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왜 엄마가 그렇게 공부를 하라고 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대학 입학이라는 현실이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코앞에 오면,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부럽고, 공부 잘하는 친구 주변으로 사람이 모입니다. 세상 모든 행복을 보장해 줄것 같은 대학에 들어가면 인싸(인기많은 인싸이더), 아싸(부적응자 아웃사이더)로 나누어져 또 무리짓기 게임에 나섭니다. 면접때는 인성과 능력을 …
Read More »Book Column
– 영웅의 모험 – 우리는 영웅이 되고 싶고, 영웅을 동경합니다. 좋아하는 가수, 작가, 정치인, 배우, 이야기속의 캐릭터를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며 어른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의 가장 유명했던 영웅은 토요명화에서 몇번씩 반복해 틀어줬던 미국 영화속의 주인공 ‘슈퍼맨’이었습니다. 슈퍼맨을 동경한 소년들은 빨간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길바닥을 질주하여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가는 일을 몇번이나 반복하기도 했지만, 그의 강철같은 몸, 이웃사랑, 정의로운 정신을 마음속에 담고, 영웅의 삶을 꿈꾸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영화속에서는 1탄, 2탄, 3탄… 편을 거듭할수록 점점 강력한 악당들이 우주로부터 찾아옵니다. 젋은 시절 갈고 닦은 초능력으로 적들을 맞아 소소한 영웅담을 만들어 보기도 하지만, 점점 강해지는 …
Read More »Book Column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 인생은 실전입니다 –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성공한 사람과 그보다 더 많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길을 걷다가 잠깐 고개만 들어 주변만 한바퀴 둘러봐도 이 사실은 자명하게 밝혀집니다. 대한민국에는 작게는 5층짜리 꼬마빌딩부터 높게는123층짜리 초고층 빌딩까지 빌딩들이 아마존 열대우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그 건물 하나 하나에 반드시 주인이 있을건데 당신이 그 중 하나의 주인이라면 당신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어디를 가나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파트숲에서 당신 명의의 아파트 1채를 갖고 있다면 당신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물론 그 아파트를 언제 어디에 샀는지에 따라 성공의 등급은 차이가 납니다. 당신이 군인인데 1개라도 별을 달고 있다면, 당신이 회사원인데 조직에서 임원직책의 명함을 갖고 있다면 그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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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 업무중에 Chat GPT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이것 어떻게 했나요?’ ‘ 네, Chat GPT로 했습니다’ 업무 결과물을 두고, 이런 패턴의 대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보고를 위해 베트남어 공문 9장을 밤을 세워 번역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이제 지게차로 한번에 옮길 짐을 사람 9명이 들어서 낑낑대며 옮겼다는 하소연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2시간을 찾아도 나오지 않던 참고 사진이, Chat GPT에 원하는 조건값을 넣어 질문하면, 몇초만에 기대했던 것 이상의 그림이 나와 깜짝 놀랍니다. 대학의 교수님들은 낮에는 학생들이 Chat GPT를 써서 레포트를 작성했는지 찾아내느라 고민하고, 밤에는 본인이 Chat GPT를 써서 해외논문 검색 및 본인 논문 작성에 활용합니다. 그리고 ‘왠만한 조교 보다 낫다’ …
Read More »Book Column-인간과 상징 – 칼융
‘나는 누구인가?’ 우리를 평생 따라 다니는 질문입니다. 예전에 유행했던 ‘타타타’란 유행가 가사중에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라는 가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삶의 고달픔을 정말 한마디로 요약한 명가사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나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르고, 나도 너를 모르니 사람관계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책이 꾸준히 읽힌다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유행하는 뇌과학도 결국은 나와 너를 알고 싶다는 인간의 소망을 최신 과학의 방법으로 충족시켜주는 심리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엄마 마음이 있듯이 나도 내 마음이 있어’라는 말로 자신의 답답함을 호소하고, 고백에 실패한 젊은이는 ‘왜 내 마음을 왜 몰라줘?’하며 차가운 상대방에게 절박하게 매달립니다. 도박판에서 ‘이게 마지막이야’ 하면서 끝내 자리를 뜨지 못하는 도박중독자는 결국 …
Read More »Book Column
환경문제는 현대사회의 커다란 이슈입니다. 가정에서도 친환경 먹거리, 기업에서도 친환경 경영, 각 나라의 정부에서도 환경세, 친환경 정책 등을 통해 끊임없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지금처럼 PC방이나 놀이터, 지방자치단체에서 멋지게 만들어준 도서관, 공원 등이 없었던 시기에 보냈던 저의 유년시절을 생각해보면 환경적인 면에서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실제로 느껴집니다. 뒷산 개울가에서 동네 형들과 개구리와 가재를 잡아서 구워 먹고, 메뚜기도 잡아서 튀겨 먹었습니다. 개울가에서 개구리를 삼킨 뱀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겨울에는 꽁꽁 언 논에서 썰매를 탔고, 뒷산에서 누가 토끼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부러워했습니다. 소독차가 나타나 하얀 연기를 뿜으며 돌아다니면 무리 지어 쫓아다녔고, 정원 대보름이 되면 분유 깡통에 나무조각, 천등을 넣고 불을 붙이고, 철사줄을 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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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백과 사전, 두번째 이야기 – 삶이 즐겁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것은 결국 사람때문인것 같습니다. 뜻이 맞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얼마나 행복한가요. 그 약속 때문에 하루가 즐겁고, 만나고 있으면 지나가는 시간이 야속하고, 만나면서도 다음 만남을 기대하게 됩니다. 대신 뜻도 안맞고 서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도깨비가 커다란 못으로 내 허벅지를 마구 찌르는 것도 아니고, 숯불로 달구어진 기름이 가득찬 솥단지에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지옥에 있는 것처럼 괴롭습니다. 우리는 어디선가 누군가의 가족으로 태어나 학교에 가고, 군대를 가고,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고 아이를 낳고 또 일을 합니다. 자기가 속한 사람들 속에서 최소한의 자기 몫을 하며(아기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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