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Column

Book Column-사피엔스 – 인류는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하노이, 다낭 같은 국내 출장을 마치고 호찌민으로 돌아올때 공항 근처에서 가끔 창 밖을 내다볼때가 있습니다. 매일 올려다 보던 건물들이 성냥갑처럼, 마치 건축학과 학생들이 졸업 작품으로 만든 미니어쳐 모형처럼 보입니다. 생각보다 도로들은 반듯하고, 길과 길들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 저 강이 저렇게 컸구나’, ‘저 건물이 저기 있었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어린아이처럼 창문에 이마를 붙이고 최대한 많은 광경을 눈속에 담습니다. 비행기가 공항에 내리는 짧은 순간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라 부담스러운 맘으로 첫 페이지를 넘겼는데, 지루할 틈이 없이 책장이 넘어갔습니다. 이 책의 내용들이 학계의 입장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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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자작 공간- 베트남에 오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코로나 봉쇄가 끝난 작년 4월부터, 다시 베트남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에서의 삶이 얼추 코로나 이전과 많이 비슷해진것 같습니다. 오래된 습관처럼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도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때가 언제였냐는 듯이 더이상 코로나 자체에 대한 공포는 느끼고 있지 않습니다.  1차원적인 안전의 욕구가 해소되니 다시 먹고 사는 문제와 주변 사람들간의 갈등,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에게 일상이 돌아왔습니다! 각종 미디어에서는 다시 베트남 여행기가 인기를 끌고, 각종 블로그들에는 베트남 맛집, 가볼곳, 좋은 곳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광온 친구들이 나보다 더 베트남의 최신 정보에 밝아 깜짝 깜짝 놀랍니다.  여기 살고 있는 베트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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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자작 공간- 선넘기

  모든 사람은 마음속에 자기만의 동그라미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동그라미가 자기 몸만 쏙 들어갈 정도의 훌라후프만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학교 운동장만큼 크기도 합니다. 이 동그라미는 사람들의 관심과 활동 영역의 크기를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그 동그라미 안에서 안전함, 편안함, 즐거움을 느끼고 살아갑니다. 20살까지 키가 커지듯 이 동그라미는 일정시기까지는 자연스럽게 커지다가 다른 동그라미들을 만나게 되면서 겪는 경험의 결과에 따라 크기와 방향이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동그라미를 피해가며 자신만의 동그라미를 지키거나 키우면서 기쁨을 느끼고, 어떤 사람들은 다른 동그라미와  *교집합을 만들어 가며 즐거움을 느낍니다. 이 동그라미를 어떻게 얼마큼 키우느냐에 또 하나의 행복과 인간관계의 비결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교집합 :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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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자작 공간’ – 포기

       ‘에라 모르겠다 ‘ 우리를 삶의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한다고 해도 결국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나’입니다. 되고 싶은 사람이 되지 못해 힘들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해 힘들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 힘들고, 갖고 싶은 물건을 갖지 못해 힘듭니다.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포기’입니다.   우리는 많은것을 포기하며 살고 있습니다. 꿈을 포기합니다.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약 70년동안 13명의 대통령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일부 어른 포함)이 ‘나는 커서 대통령이 될거야 라는 생각을 살면서 1번쯤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가장 많이 포기된 꿈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많은 꿈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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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자작 공간’-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출근후 급한일을 끝내놓고 잠시 머리를 식힐겸 신문을 봅니다. 세상은 온통 걱정거리 투성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지나도 덜떨어진 정치인과 사고치는 연예인, 사악한 범죄자들의 이야기는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 정치인을 뽑아준 사람들까지 욕하면서 사회를 걱정하고, 저렇게 경력이 끝나버릴 한 연예인의 인생에 안타까워하고,  짐승과 같은 범죄자에게 너무나 가벼운 형량을 내린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비난하며 분개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기적이 일어납니다. ” 김대리! 내방으로 들어와요 ” 세상에 대한 걱정은 어느덧 사라지고 내가 숨을 쉬고 있는 현실로 돌아옵니다. ” 아 저인간, 또 시작이구나 ”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사람’이 제일 힘들다고. 눈을 감고 곰곰히 다시한번 생각해봐도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정작 나를 힘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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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자작 공간’- 나이를 먹는다는 것

    ‘아니 얘가 벌써 이렇게 컷어?’ 인사 치레가 아닙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의 자녀를 보면 우리는 진심으로 놀랍니다. 모든 사람은 남들이 나이 드는 것은 잘 알지만 정작 자기만 자기가 나이를 드는 것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전국 노래 자랑을 보다가 동작구 상도동에서 오신 김OO 씨 (XX세)라는 자막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볼때 내가 저사람을 볼때의 느낌을 받는다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 마음은 아직 20대 초 그 마음과 큰 차이가 없는데, 몸상태는 그 때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해가 지날수록 느끼며 남몰래 서글퍼집니다. 그래서 그 때 그 시절 노래를 찾아 듣고, 노래방에 가면 그 때 그시절 노래를 부르며 잠시나마 그 때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으며 시간여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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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자작 공간’- 내년은 어떨것 같습니까?

  바야흐로 연말연시입니다. 이맘때쯤 되서 어른들끼리 만나서 던지는 가장 많은 질문은 ‘내년에는 어떨것 같습니까? ‘ 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이미 내년 사업계획서 보고를 마쳤을 겁니다. 각 개인들도 저마다 내년 경기를 생각하며 인생의 큰 일들에 대해 계획을 잡고, 시기를 당기거나 늦추며 조정해보고 있을것 입니다. 서점에서도 ‘2023 세계 대전망’, ‘ 2023 트랜드’, ‘ 한국 경제 전망’ 등 갖가지 예측서들이 진열대의 중심을 차지하는 시기입니다. 점집들이 가장  바쁜시기이기도 합니다. 회사원들이 가장 서류 작업이 많고, 머리가 아픈 시기가 다음년도 사업계획서를 쓰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신년 사업계획서의 기본 구조는 올해 리뷰, 시장 상황 및 전망, 내년도 목표로 이루어 집니다. 올해 성과가 나쁠수록 올해를 리뷰하는 부분의 페이지가 증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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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 댓글

    온라인으로 신문기사나 커뮤니티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게 됩니다. 날카로운 지적으로 감탄을 하게하는 댓글도 있고, 뛰어난 재치로 웃음을 자아내는 댓글도 있고, 놀라운 통찰력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댓글도 있습니다. 멋진 댓글들이 원글보다 더 읽는 재미를 줄때도 있죠. 하지만, 어떤 댓글들은 편견과 증오, 의도적인 비아냥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댓글을 다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런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일부 사회부적응자들이라고 하며 무시하기에는 이런 댓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할 직장을 다니고, 일반적인 가정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나와 너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댓글을 달까요?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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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마음의 상처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살게 됩니다. 누군가 나에게 의식적으로 주는 상처도 있고, 상대는 생각도 못했는데 나 혼자 끙끙 앓게 되는 상처도 있습니다. 기분도 나쁘고, 사람도 싫어집니다. 제대로 상처를 받으면 자신감을 잃고, 우울해집니다. 심할경우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울수 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고, 정신력으로 이겨내라고 충고를 해주지만, 그것은 방금 교통 사고가 나서 다리가 부러진 사람에게, 바로 일어나서 걸어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조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의 상처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말로 주는 상처가 가장 흔합니다. 우리는 인간인 관계로 매일 매일 다른 사람을 만나 많은 말을 나눕니다.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관계에 있을때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소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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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손님

지난 4월, 걸릴 사람은 다 걸렸다고 생각했는지, 철벽과 같던 베트남의 코로나 관련 입국 격리가 없어졌습니다. 교민들의 한국 방문이 다시 시작 되었고, 그것과 더불어 지인들의 베트남 방문도 시작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기간에 ” 이 와중에 한 가지 좋은 것은 출장자가 없어서 의전 안해도 된다는 것”이라고 하며 웃기도 했는데, 일과 관련된 출장자들도 계속해서 나옵니다. 모임에서도 지인 방문이나, 출장자 일정 때문에 참석을 못하시는 경우들이 지속적으로 있으니, 다른 교민분들 사정도 마찬가지일것라 생각이 듭니다. 친구는 가장 반가운 손님입니다. 베트남 생활이 1~2년 길어지다 보면 매너리즘과 함께, 약간의 우울증과 향수병 같은 것이 옵니다. 어떻게 그 순간을 극복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울적한 기분이 드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직장 동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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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그림, 좋아하세요?

    저희 모임은 요즘 서양 미술사( The Story of Art, 곰브리치 저 )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688 page에 무게가 1.9kg 나가는 벽돌책의 끝판왕입니다. 저희 모임에서 읽은 종이책중 가장 무거운 책 분야의 기록을 갱신하였습니다. 이책에서 는 구석기인이 기원전 15,000년에 그렸을것으로 추정되는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의  <들소>라는 작품으로 미술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국의 스타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1982년작 <어머니> 까지 언급하며 장장 17,000년에 달하는 미술사를 정리합니다. 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나라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다 보니 이집트부터 그리스, 로마, 서유럽, 남미, 중국의 각 도시들을 넘나듭니다. 나라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언급되는 도시들도 너무 방대하여 세계 지도의 도움없이는 명확한 이해가 어렵습니다. 거기에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을 비롯해 미술품을 주문했던 권세가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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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잘 모르겠어요, 뭘 좋아하는지

취업준비생인 27살의 청년에게 중년의 아저씨가 인생상담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래 너는 하고 싶은 일이 뭐야 ?” “…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다고 하면, 그 일에 대해 실상을 알려주거나, 마침 그 일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있으면 소개라도 해줄 참이었는데, 이 친구가 이렇게 솔직하게 나오니 더 이상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야, 이 나이가 되도록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면 어떡하냐? ‘라는 말로 꼰대질을 시작할려는 찰나, 본인도 문득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튀어 나오는 말을 바꾸었습니다. “술이나 한잔 하자, 건배” 27살 청년은 물론, 46살 중년의 아저씨도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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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베트남어! 공부할까요, 말까요?

    베트남에 출장 오시거나, 처음 오신분이 베트남에서 생활중인 한국사람을 만났을때 흔히 나오는 대화 패턴입니다.     “베트남에 얼마나 계셨나요?”     ” 네 3년정도 있었습니다.”     ” 아, 그럼 베트남어 되게 잘하시겠네요?”     ” 아, 그게 ……. ( 침묵 ) “     베트남어에 대한 고민은 오히려 베트남에 오기전에 많이 하고, 막상 베트남에 와서는 의외로 베트남어를 몰라도 생활이 되니 베트남어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살짝 나중으로 미뤄두게 됩니다. 그리고 생활한지 3년쯤 되었을때에 여전히 정착후 3개월 정도 됐을때와  변함이 없는 베트남어 실력때문에, 베트남어 공부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왔을때는 베트남에 처음 왔을때라 베트남어 모르는것이 부끄럽지 않았는데, 몇년 살았는데도 베트남어를 여전히 못하면 약간 창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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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건강 잘 챙기고 계십니까?

    “건강이 제일이다.” 학생 생활을 마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는 말입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젊고 건강한 학생때는 건강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건강보다는 성적, 외모, 친구관계, 연애, 취업 등이 주된 관심사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면 누군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고, ‘누가 무슨 병에 걸렸다’라는 소식도 들으면서 건강이 어떤 사람과 가족의 인생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몸이 내몸 같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이 옵니다. 머리는 밤을 세워 보고서를 쓰고도, 정시 출근하여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과거의 나를 기억하지만, 몸은 전날밤 12시만 넘겨서 집에 들어와도 다음날 오전 내내 하품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현재의 나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아무리 먹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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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한국 방문, 그리고 베트남에 산다는 것

    아이들 방학,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교민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습니다. 7~8월 모임때는 저희 모임에서도 한국 방문하신 회원 분들의 빈자리가 눈에 뜁니다. 교민 대부분이 코로나 방역을 위한 격리규정 때문에 2020년부터 한국 방문을 못하셨던터라 올해 한국 방문은 더욱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일단 부모님 방문이 최우선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게 되면 본의 아니게 불효자, 불효녀가 됩니다. 제사, 차례, 벌초, 어버이날, 생신 등등 한국에 있었다면 의례 찾아뵜어야 할날에 매번 전화 한통으로 마음을 전하자니, 항상 마음이 무겁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자, 손녀를 보고 싶어하는 부모님께 매번 영상통화로 아이들을 보여드리는 것도, 뭔가 아쉽습니다. 이런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안다면 영상통화하며 ‘할아버지 보고싶어요,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시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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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하기 싫은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모든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아이가 책을 많이 읽기를 바랍니다. 많은 집에 엄마 아빠의 책장은 없더라도, 아이의 책장은 꼭 있죠. 세계 명작, 창작 동화, 위인전까지 아이방의 책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위인전을 읽어주고, 위인전을 사줄 때는 아이가 커서 이런 사람 같은 위인이 되길 은근히 기대하기도 합니다. 한 독서회원이 격은 이야기 입니다. 위인전을 읽은 아이에게 그 위인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데 아이가 갑작스런 질문을 했습니다. “아빠는 왜 위인이 되지 못했어? ” 갑자기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아내가 아침마다 타주는 정관장 액기스를 마시며, 중년의 나이에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하루하루를 무사히 버티고, 남들만큼의 속도로 승진의 사다리를 오르고 있는 착실한 아빠였습니다. 한달에 버는 수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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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설레임

      우리가 연애 드라마를 보면서 행복해지는 이유는, 편안한 쇼파에 앉아 가슴이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느낄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연애에 수반되는 어떤 리스크( 시간, 비용, 거절에 대한 민망함, 나와 다른 남을 이해시키기 위해 소모되는 감정 등등등! ) 없이, 연애를 하며 얻을 수 있는 소소하거나 격정적인, 때로는 파괴적이기까지한 설레임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서로 상반되는 두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해주니, 연애 드라마는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함께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쉽게도 연애 드라마가 아니라, 설레임이라는 감정입니다. 설레임이라는 감정에 대한 완급 조절 안에 어쩌면 우리 인생의 행복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0살이 채 안된 어린 아이였을ㅜ때 소풍을 가기 전날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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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공부를 왜 해야 하나요?

        많은 어른들은 학창시절 공부하기 싫을때마다 책상에 앉아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공부를 안할 핑계를 찾았습니다. 그 어른들이 지금은 아이들을 책상에 앉히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우리 삶의 목표가 되버린 아파트, 그 가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소위 학군이라 부르는 그 아파트 주변의 교육환경입니다.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낮은 출산율의 핵심 원인은 높은 사교육비에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이를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으니 하나만 낳아 ‘제대로’ 키우던지 아예 낳지 않던지 하겠다는 것이 대다수 젊은 부부들의 생각입니다. 몇년전에 한국 사교육의 현실을 다룬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시청률 23%라는 당시 기준 비지상파 시청율 1위 기록을 세운것만 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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