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Column

독서 모임 ‘공간 자작’ – 여행의 이유?

    여행을 생각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돕니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 있고, 내가 다녀온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여행에 대한 글을 쓰는 일도 신이 납니다. 이번 달에 독서 모임 회원 한 분이 터키로 1달 동안 여행을 가시는데, 모든 회원들이 하나같이 부러워 합니다. 어떻게 안 부러울 수가 있을까요! 4월부터 출입국과 관련된 코로나 격리 규정이 없어지자 마자, 출장자와 여행자들이 물밀듯이 베트남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오는 출장자가 없어서 한동안 의전 없는 편안한 생활을 하셨다는 회원도 있습니다만, 베트남에서 지내는 교민들 전체적인 입장에서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진 이 상황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일종의 금기처럼 되었던 단어,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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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 일터에서 행복하십니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나는 왜 여기에서 이 일을 하며 살게 되었을까요? 초등학교 때 장래 희망란에 적었던 꿈대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나는 과학자, 운동선수, 대통령, 가수, 경찰관, 소방관이 되지 못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꾸었던 교육학자가 되어 잘못된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다는 꿈, 관객으로서 영화를 볼 때 받는 위안과 직업으로서 영화를 만드는 것의 차이를 헷갈려서 품었던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도피성 꿈은 시작 자체가 잘못 채우기 시작한 단추 같은 꿈이었기에 이루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사랑하는 방법도 모른채,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했던 첫사랑 같은 꿈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하여 갑자기 주어진 자유 속에서 뭘 해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3학년이 되니, 취업이 곧 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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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 결혼은 언제할거니?

        20~30대 젊은이들이 명절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하는데,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도 또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을 많이들 할까요? 사회학적 정신질환자인 소시오패스가 아닌 이상 남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반복적으로 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혼자 나이 들어가는 친구, 조카, 자녀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결혼은 출산부터 교육, 취업까지 이어졌던 자녀 교육 과정의 마지막 완성 단계입니다.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부모님들은 자녀교육에 종교 활동과 맞먹는 열정을 발휘합니다. 분유부터 자녀의 배우자까지 자녀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것에 최대한의 영향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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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불안한 세상에서 심리학 책을 읽습니다.

  모임에서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냈던 책 몇권을 꼽아보면, 심리학 관련 책들이 많았습니다. 인간 본성의 법칙(로버트 그린),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마거릿 폴) 등이 대표적인 심리학 관련 책들이었습니다. 한국 독서계에서도 2010년 전후에 있었던 심리학책 열풍을 포함, ‘무슨 무슨 심리학’이란 제목의 심리학책은 꾸준히 베스트 셀러가 되어왔습니다. 심리학의 3대 거장을 지그문트 프로이트(정신분석학), 칼 융(분석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개인심리학)로 꼽는데, 이들은 1900년대 전후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신분석학회’ 활동을 함께 했던 공통점이 있고, 이후 학문적 의견 차이로 각자 독자적인 이론을 만들었습니다. 현대 심리학은 이분들의 이론을 계승 발전, 보완시킨 것이라 보면 될것 같습니다. 프로이트, 융에 비해 조금 덜 유명했던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은 2014년도에 베스트셀러였던 ‘미움받을 용기’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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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공간 자작’- 세대차이 vs 세대갈등

  “부장님, 부장님 생각에는 IMF 때가 힘들었던것 같아요? Corona 때가 힘든것 같아요?” 회식때 신입사원이 던진 뜬금없는 질문에 김부장은 말문이 막혔습니다. 2020년 말에 호치민 푸미흥의 어느 고깃집에서 대한민국 국적의 평범한 40대와 20대의 ‘전국 불행 자랑’ 배틀이 시작되었습니다. 김부장도 22년전 그때에는 ‘대리님’이 하늘 같아 보이던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이었습니다. 솔직히 IMF 구제금융이라는 말이 뉴스에 지속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던 그때에도 IMF가 뭔지, 경제 위기라는 것이 뭔지 정확히 몰랐죠. 신혼 여행갔던 바로 위 선배가 신혼여행지에서 퇴사 통보를 받았던 일, 회사가 ‘화의 신청’중이라고 월급이 밀리던 일, 팀별로 인원 감축 목표가 내려와 실제로 그렇게 집행이 되었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김수습 사원의 회사는 뼈를 깍는 구조조정 끝에 부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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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함께 읽는것의 유익함

똑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의 기억이 다 다를 수 있다.’ 는 인생의 불편한 진실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커플이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둘과 모두 친한 친구가 남자, 여자를 따로 만나 헤어진 이유를 묻습니다. 그리고 각자가 말하는 이별의 이유가 너무 달라 놀라죠. 대부분의 사람은 십중팔구 자신의 잘못은 잊고, 상대방의 잘못은 잘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내잘못 때문이야’ 라고 말하는 경우는 성직자이거나, 빨리 헤어지고 다른 인연을 찾고 싶은 연애전문가일 확률이 높습니다. 나는 나를 직원들과 항상 소통하는 직장상사라고 생각하는데, 젊은 직원들은 그를 말많은 꼰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양성 평등주의자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사람의 눈에는 그/그녀는 남성우월주의자 혹은 골수 페미니스트로 보일수 있어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평가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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