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부장님 생각에는 IMF 때가 힘들었던것 같아요? Corona 때가 힘든것 같아요?” 회식때 신입사원이 던진 뜬금없는 질문에 김부장은 말문이 막혔습니다. 2020년 말에 호치민 푸미흥의 어느 고깃집에서 대한민국 국적의 평범한 40대와 20대의 ‘전국 불행 자랑’ 배틀이 시작되었습니다. 김부장도 22년전 그때에는 ‘대리님’이 하늘 같아 보이던 파릇파릇한 신입사원이었습니다. 솔직히 IMF 구제금융이라는 말이 뉴스에 지속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던 그때에도 IMF가 뭔지, 경제 위기라는 것이 뭔지 정확히 몰랐죠. 신혼 여행갔던 바로 위 선배가 신혼여행지에서 퇴사 통보를 받았던 일, 회사가 ‘화의 신청’중이라고 월급이 밀리던 일, 팀별로 인원 감축 목표가 내려와 실제로 그렇게 집행이 되었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김수습 사원의 회사는 뼈를 깍는 구조조정 끝에 부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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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의 기억이 다 다를 수 있다.’ 는 인생의 불편한 진실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커플이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둘과 모두 친한 친구가 남자, 여자를 따로 만나 헤어진 이유를 묻습니다. 그리고 각자가 말하는 이별의 이유가 너무 달라 놀라죠. 대부분의 사람은 십중팔구 자신의 잘못은 잊고, 상대방의 잘못은 잘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내잘못 때문이야’ 라고 말하는 경우는 성직자이거나, 빨리 헤어지고 다른 인연을 찾고 싶은 연애전문가일 확률이 높습니다. 나는 나를 직원들과 항상 소통하는 직장상사라고 생각하는데, 젊은 직원들은 그를 말많은 꼰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양성 평등주의자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사람의 눈에는 그/그녀는 남성우월주의자 혹은 골수 페미니스트로 보일수 있어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평가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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