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해상에서 발달한 열대저압부가 육지로 접근함에 따라 중부 및 북부 지역에 최대 3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기준 열대저압부는 꽝찌(Quảng Trị)-다낭 해상(북위 16.4도, 동경 109.8도)에 위치해 있으며, 다낭에서 동북동쪽으로 약 160km, 후에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고 있다. 중심 풍속은 6급, 순간 최대 풍속은 8급을 기록 중이며, 시속 약 10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기상 당국은 해당 열대저압부가 13일 밤 꽝찌성 일대 육상에 상륙한 뒤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상륙 과정에서 하띤(Hà Tĩnh)부터 다낭에 이르는 해상에는 2~4m의 높은 파도와 함께 강풍이 불겠으며, 13일 오후부터는 하띤-꽝찌 연안 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불어 해상 조업 선박 침몰 및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우려된다.
열대저압부와 그 후속 기류의 영향으로 베트남 중부와 북부 지역에는 대규모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밤부터 13일까지 꽝찌 남부에서 다낭 지역에 100~200mm(국지적으로 350mm 이상), 하띤에서 꽝찌 북부에는 50~100mm(최대 18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이어 13일 밤부터 14일까지는 타인호아(Thanh Hóa)에서 꽝찌 구간에 100~200mm(최대 350mm 이상)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고, 북부 중부·평야 지대와 후에, 다낭 등지에도 30~60mm(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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