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승마, 끊긴 금맥 회복 나선다

아시안게임 한국 승마, 끊긴 금맥 회복 나선다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Yonhap Main
날짜: 2026. 8. 28.

한국 승마는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오랫동안 든든한 ‘효자 종목’이었다.

남녀부 구분이 없는 승마 종목에서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 15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이는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일본(금 18개·은 16개·동 1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따낸 굵직한 성과다.

특히 마장마술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한국 승마의 금맥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화려했던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마장마술에서 개인전 동메달(김혁)과 단체전 은메달에 그치며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 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하락세는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철옹성 같았던 마장마술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대회를 ‘노메달’로 마쳐 충격을 안겼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것은 승마가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1986년 서울 대회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바닥을 확인한 한국 승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드시 구겨진 체면을 살리고 ‘효자 종목의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 승마는 크게 세 가지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세부 종목마다 개인전과 단체전이 걸려 있다.

‘말 위의 발레’로 불리는 마장마술은 기수와 말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연기하며 얼마나 완벽한 조화로움을 이뤄내는지를 심판이 평가하는 종목이다.

장애물은 코스에 설치된 장애물을 정해진 시간 안에 낙하 없이 완주해야 하며, 종합마술은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야외 기승), 장애물을 며칠에 걸쳐 모두 소화해 종합적인 기량을 겨루는 승마의 ‘철인 3종 경기’다.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기 위해 나설 태극마크의 주인공들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전통의 텃밭이었던 마장마술에는 남동헌, 김시우, 도현우, 이명석이 출전해 메달 탈환에 나선다.

장애물에는 정철희, 이현규, 권만준, 허정훈이 나서며, 종합마술 대표로는 강한수, 김형호, 박흥수, 이동화가 선발돼 메달 사냥의 특명을 받았다.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는 국내 최고 기수로 손꼽히는 남동헌이다.

그는 지난 대회 직전, 호흡을 맞추던 말 ‘퍼스트에디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되는 불운을 겪었다.

남동헌은 당시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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